경기 둔화에 광고 업계 '직격탄'…4분기까지 주가 반등 불확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 광고 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다.
광고 업황은 경기에 연동되는데, 예상을 밑도는 1분기 실적에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주식시장 역시 실적 중심의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광고 업계의 성수기로 꼽히는 4분기까지는 유의미한 주가 반등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고 기업들의 주가가 저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경기 부진에 따른 실적의 악화 영향이 크다. 실적 부진은 예상됐던 바지만, 광고주들이 광고비 지출을 줄이며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보다도 더 많이 악화했다는 점이 부정적인 시각을 키웠다.
이노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597억원, 영업이익은 1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5% 줄었고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약 17.1% 밑돌았다. 제일기획의 1분기 영업익은 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가량 감소했고 컨센서스를 약 0.4% 하회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상저하고의 경향성도 투자심리를 개선할 정도로 뚜렷이 드러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기본적으로 광고 업계의 실적 흐름은 계단식 상저하고의 경향성을 보였다. 하반기로 갈 수록 명절, 연말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광고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는 확실한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 외에는 주가가 잘 오르지 않는다"며 "광고 경기 둔화 사이클이 최소 두세 분기는 더 간다고 봐야 하고 따라서 4분기 성수기 전에는 주가의 유의미한 반등이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보이는 업황 개선의 신호에 더 주목하기도 한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에 대해 분석하며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봤다.
그는 "4월 월간 4대 매체 (TV, 라디오, 잡지, 신문) 광고 집행 금액은 전년 대비 4.9% 역성장했다"며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역성장을 고려한다면 역성장 폭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태진아♥ '옥경이' 이옥형 치매?…이루 재판 발언에 근황 논란 - 머니투데이
- 김학래, 4억 빚이 100억으로…투자실패·빚보증 덤터기까지 - 머니투데이
- 동방신기 이어 엑소…"20년 노예계약" SM 갈등 또 터졌다 [종합] - 머니투데이
- 클레오 채은정 "母 일찍 여의고 父 재혼 3번…집안 시끄러웠다" - 머니투데이
- '나솔' 14기 영철, 사생활 논란 해명 "폭로, 황당하고 충격…사실 아냐" - 머니투데이
- '166만 유튜버' 히밥 자산 50억…"유튜브 수익만 월 1억이상" - 머니투데이
- 이대호 "강민호·손아섭 뺏기고 암흑기…롯데 우승 못한 이유" 쓴소리 - 머니투데이
- '손목의 제왕' 바뀌었다…애플, 웨어러블 점유율 '1→2위' - 머니투데이
- '1.3조' 정찰위성 5기 운용하면…눈비 쏟아져도 김정은 집무실 '찰칵' - 머니투데이
- '더 글로리' 악역 류성현의 반전…55세에 18세 연하와 결혼 앞둔 사연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