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채영, 한기웅와 약혼 “꿈꿨던 자리” 오열[종합]

김한나 기자 2023. 6. 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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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비밀의 여자’ 이채영이 김가연을 막고 약혼식을 마쳤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김가연의 납치 사주 폭로를 막고 한기웅와 무사히 약혼한 이채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5년 전 서경숙(김가연)에게 소이 납치를 사주한 범인이 주애라(이채영)이라고 밝힌 오세린(최윤영)은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는 남유진(한기웅)에 당황했다.

남유진은 “나 세린 씨. 아니 당신 말 안 믿어. 당신 나한테 의도적으로 접근한 거잖아. 내가 왜 몰랐지? 오세린, 오세연(이슬아). 당신 오세연 동생이잖아”라고 말했다.

과거 서경숙의 쪽지를 오세린이 뒀다는 걸 알게 된 주애라는 “유진 씨가 오세린을 절대 만나면 안 돼”라며 엘리베이터를 눌렀고 이때 서태양(이선호)과 부딪히게 됐다.

떨어진 지갑 속 오세린, 오세연, 서태양이 함께 있는 사진을 본 주애라는 “이 사진 뭐예요? 왜 두 사람이 같이 있어요?"라고 물었다.

오세린과 오세연이 왜 같이 있냐는 물음에 서태양은 “두 사람은 자매예요”라고 말했고 주애라는 ‘서태양, 오세연이 자기 누나라고 했었어. 그럼 같이 사는 이유가 그거 때문이었어? 오세린이 오세연 동생이라서?’라며 상황 파악을 마쳤다.

서태양은 오세린과의 사이를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고 주애라는 ‘오세린, 네가 무슨 이유로 접근했는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잘 됐어. 유진 씨는 네 말을 절대 믿지 않을 테니까. 그런데 오세린은 내가 자기 언니를 죽였다는 걸 알고 있는 거야 모르는 거야?’라며 생각에 잠겼다.

남유진은 “내 장인이 당신 언니를 죽인 것에 대한 복수 때문에 일부러 접근한 거잖아”라고 물었고 오세린은 ‘아직 내가 자기들이 세연 씨를 죽였다는 걸 모른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라며 “네. 맞아요. 의도적으로 접근한 거”라고 답했다.

그는 처음에는 정겨울(신고은) 뿐만 아니라 남유진도 궁금했다며 곁에서 지켜보다 보니 좋아하게 됐다고 거짓말했다.

흔들린 남유진은 그 말을 믿으라는 거냐고 물었고 오세린은 “믿기 힘들다는 거 알아요. 5년 전 서경숙한테 소이 유괴를 사주한 게 주애라라는 건 믿으셔야 해요”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남유진은 “적당히 해. 애라 기억 잃었을 때부터 모함하고 있잖아. 애라랑 나 사이 갈라놓으려고”라고 믿지 않았고 답답해진 오세린은 정영준(이은형)이 서경숙을 데리고 오고 있으니 기다려 보라고 밝혔다.

밖에서 모든 것을 들은 주애라는 다급하게 심부름센터에 연락했고 서경숙을 차에 태운 정영준은 진실을 말하라고 압박했다.

배 아픈 척 차를 멈추고 화장실에 들어간 서경숙은 “내가 세상 공기를 다시 맡게 됐는데 이대로 감방에 들어갈 수 없지”라며 창문으로 도주했고 정영준은 “왜 이렇게 안 나오는 거야”라며 계속 기다렸다.

이때 화장실에서 나온 여자에게 서경숙을 불러 달러 부탁한 정영준은 아무도 없다는 말에 당황했다.

MBC 방송 캡처



결국 서경숙을 놓친 정영준은 남유진에게 주애라가 소이 납치 사주를 한 게 맞는다고 밝혔다. 남유진은 오세린의 정체를 밝히며 “그 여자, 지금 우리한테 복수하려는 거라고요. 장인어른이 자기 언니 죽인 거에 대한 복수요”라고 분노했다.

이에 정영준은 “우리 아버지는 오세연 씨를 죽이지 않았어. 그리고 오세린 씨와도 오해 다 풀었고. 나는 다른 범인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이라고 말했고 남유진은 당황했다.

그게 누구냐고 묻는 남유진에 그는 “그건 나도 모르지. 어디서 태연한 척 잘 숨기고 살아있나 본데 내가 끝까지 추적해서 찾으려고 해”라고 밝혔다.

그래도 오세린은 못 믿는다는 정영준에 정겨울 오빠이자 소이 외삼촌인 내 말은 믿을 수 있지 않냐고 물었고 이때 나타난 주애라는 “정겨울 오빠니까 더 못 믿죠. 지금 정 팀장님 우리 결혼 방해하려고 나 모함하는 거야. 그러니까 정 팀장님 말 믿지 마”라고 말했다.

서태양과 데이트를 나간 오세린은 라면을 싫어하지 않았냐는 그의 물음에 유학 가서 좋아졌다고 거짓말했다.

이때 자전거를 발견한 오세린은 “재미있겠다"라고 말했고 자전거 탈 줄 아냐는 서태양에 유학가서 배웠다고 말하며 그와 행복함을 느꼈다.

내일까지 돈을 마련하라는 서경숙에 주애라는 돈이 묶여 곤란해했고 남유진에게 오세연을 죽이는 걸 목격한 손병철이 돈을 요구해 왔다고 거짓말했다.

USB 복사본을 정겨울에게 빼앗지 않았냐는 남유진에 그는 “우리가 모르는 복사본이 있었나 봐. 오세린이 범인을 캐고 다니는 마당에 그 사람이 원하는 걸 해줘야 할 거 같은데 돈 좀 구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당장 그만한 현금이 없다고 말한 남유진은 친한 주주에게 부탁해 융통해 보겠다고 말했다.

다음 날 정영준은 남유진이 회사 주주를 상대로 자기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렸고 차용증 입금 계좌 주인이 주애라라는 것을 알게 됐다.

오세린은 지방 발령 공고가 뜨자 “예상은 했어”라고 말했고 수출 선박건 때문이냐는 서태양에게 “그 이유 맞아”라고 답했다.

징계위도 없이 이렇게 공고하는 건 부당하다며 정식으로 이야기해보자는 서태양에 그는 “그러지 마. 안 가. 나 회사 그만둘 거야”라고 말했다.

남유진이 주애라에게 큰돈을 준 것을 알게 된 오세린은 “대체 어디에 쓰려던 거지? 사라진 서경숙이 돈을 요구한 건 아닐까? 내가 주애라 뒤를 밟아볼게. 서경숙이랑 만나는 모습만 잡으면 남유진도 주애라 말 믿을 수 없을 거야”라고 계획했다.

주애라는 서경숙이 시킨 대로 회사 근처 지하철 역 보관함에 돈을 넣으려다 자신을 훔쳐보는 오세린을 발견하고 도망쳤다.

오세린이 주애라를 찾는 사이 지하철 역에 온 서경숙은 돈이 없자 “주애라 네가 약속을 안 지켜? 이렇게 나오겠다 이거지”라고 분노했다.

서경숙은 주애라에게 전화해 “네 약혼 소식 들리던데 약혼 못하게 박살 내줄 테니까 기대해”라고 경고했다.

약혼식 날 주애라는 박살내겠다는 서경숙의 말을 떠올리며 초조함 속에 약혼식을 진행했다.

식장에 도착한 서경숙은 “내가 널 순순히 YJ그룹 안주인이 되게할 줄 알아?”라며 문을 열었지만 그 자리에는 아무도 없었고 뒤에서 주애라가 나타났다.

주애라는 “감히 내 약혼식을 발살내겠다고? 내가 그렇게 가만히 둘 줄 알았어?”라며 서경숙에게 웃음 지었다.

약혼식을 진행하던 주애라는 일부러 전기 코드에 물을 쏟아 정전을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아래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주애라는 심부름센터 남자를 이용해 서경숙을 기절시켜 차로 옮겼고 “냉동창고에 가둬요. 평생 가둬놓고 싶지만 그럼 일이 훨씬 더 복잡해 질테니까 딱 죽기 직전에 꺼내줘요. 목숨이 두 개지 않은 이상은 두 번다시 내 앞에 나타나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약혼식을 마치고 돌아온 주애라는 “그렇게 내가 꿈꿨던 YJ 그룹 안주인 자리를 차지하게 됐어”라고 웃음 짓다 눈물을 흘렸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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