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나토 정상회의서 '나토 합류' 보장 촉구…"안정 보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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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향후 나토 가입 방침을 공식화해달라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름에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회원국들에 대한 명확한 초대가 필요하고 나토 회원국으로 가는 길에 대한 안전 보장이 필요하다. (가을에는)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에 있어 명확하고 긍정적인 결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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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종전 이후 우크라에 안정 보장 제공해야"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향후 나토 가입 방침을 공식화해달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몰도바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 참석해 "올해는 결정을 위한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름에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회원국들에 대한 명확한 초대가 필요하고 나토 회원국으로 가는 길에 대한 안전 보장이 필요하다. (가을에는)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에 있어 명확하고 긍정적인 결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한 중국 기자가 '왜 나토냐'고 물었는데, 답은 아주 간단하다. 안보가 보장되지 않으면 전쟁만 보장되기 때문"이라면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가 명확한 가입 경로를 찾지 못하면 벨라루스와 조지아 내 친서방 정치 세력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정의로운 평화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모든 유럽 국가는 유럽연합과 나토의 회원국으로 받야들여져야 한다"고 했다.
같은 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프레임워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물리치는데 승리하도록 돕는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패턴이라는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희망하는 이유는 '나토 회원국 중 한 곳이라도 공격을 받으면 이를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공동 방어에 나선다'고 약속한 헌장 5조의 적용을 받기 위해서다.
한편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평화에 대한 비전을 확고히 하는 것이라며 평화 정상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다만 평화협상이 어디에서 열릴지 여부는 공개되지 알려지지 않았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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