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 출입문 옆에 열쇠 두지 마세요” 상습 야간 상가 털이범 검거
권기정 기자 2023. 6. 1. 20:09
상인들이 점포 출입문 옆에 숨겨둔 열쇠를 찾아내 금품을 훔쳐 달아나던 20대가 불심검문에 걸려 체포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상습절도 등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2시20분쯤 부산 서면의 한 상점 입구에서 숨겨 둔 열쇠를 찾아내 침입한 뒤 금고에 있던 7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안업체는 감지신호가 울리자 “신원 미상의 남자가 침입해 금고를 열고 2분 전 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차량 주인의 협조를 받아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확보하고 인상착의와 도주로를 확인했다.
경찰은 편의점으로 들어간 A씨를 발견하고 불심검문을 했으며, A씨는 범행을 부인하다 블랙박스 영상을 제시하며 추궁하는 경찰에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상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침입절도 사건을 조사해 같은 수법의 범행 2건과 미수사건 1건을 추가로 찾아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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