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클러스터 육성… 바이오, 제2 반도체로

김미경 2023. 6. 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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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일 국가전략기술과 관련한 '혁신 클러스터'에 바이오를 포함해 '제 2의 반도체'로 육성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서울창업허브 M+(마곡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윤석열(얼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동물세포 배양·정제 등 바이오 의약품 관련 핵심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포함해, 바이오 제조공정 자동화·고속화·디지털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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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제5차 수출전략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 앞서 삼성서울병원의 회진로봇을 통한 화상 원격진료 체험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정부는 1일 국가전략기술과 관련한 '혁신 클러스터'에 바이오를 포함해 '제 2의 반도체'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바이오 제조공정을 자동·고속·디지털화하는 핵심기반 시설인 '국가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한다.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서울창업허브 M+(마곡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윤석열(얼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국빈으로 방문한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 착안해 한국형 클러스터 육성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윤 대통령은 "미국 보스턴 첨단산업 클러스터는 혁신을 촉진하는 공정한 보상체계에 정부의 선도적 전략이 산학공동연구 생태계에 더해진 결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우리 클러스터도 최고의 전문인력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공정한 보상과 규제완화, 정부의 선도적 투자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국형 클러스터가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유 시장 원리에 기반한 공정한 보상체계를 잘 법제화를 해주고 설계를 해줘야 되고,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풀고, 시장에 활력을 주는 정책적 노력을 하고. 정부가 가지고 있는 재정을 잘 골라 선도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민간의 관심과 투자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정부가 해야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얼마나 유능한 정부냐 하는 것은 예산의 5% 정도인 R&D(연구·개발) 예산을 어떻게 잘 쓰느냐 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학계 연구자들과 민간을 얼마나 활성화시킬 수 있느냐에서 경제적 가치가 나오고, 우리 경제가 성장하고, 기업이 크면 정부는 나중에 세금으로 받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등 바이오산업 선진국과의 협력도 필수요건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와 같은 첨단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국제교류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세계적인 연구기관과의 첨단기술 개발에 동참해 사업화의 혜택도 공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국빈 방미 때 협의한 한국과 보스턴 간의 '바이오 동맹'이 서울대병원, MIT 간 디지털 바이오 연구협력 모델 추진 등으로 구체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을 토대로 유망 클러스터를 선별해 집중 지원하고, 특히 기업·대학·연구소·병원 등이 집적된 바이오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동물세포 배양·정제 등 바이오 의약품 관련 핵심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포함해, 바이오 제조공정 자동화·고속화·디지털화를 추진한다. 방대한 양의 보건의료데이터를 대폭 개방해 기업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도 적극 육성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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