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반도체산업 활성화 '잰걸음'

윤평호 기자 2023. 6. 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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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이 지역 특성과 자원을 십분 살려 반도체산업 활성화의 전진기지로 변모한다.

아산시는 천안아산 KTX 역세권인 배방읍 장재리 2096번지에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천안아산은 차량용 반도체는 물론 반도체 패키징 산업 발전의 적지로도 꼽히고 있다.

천안아산 반도체산업 활성화의 기반이 될 특화 인력양성을 위한 지역대학들 행보도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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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399억 원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설공사 기본계획 확정
천안아산 반도체 기업 밀집…충남도 반도체 패키징 산업 발전전략 수립
399억 원을 투입해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건립될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2096번지 일원 모습. 사진=윤평호 기자


[아산]천안아산이 지역 특성과 자원을 십분 살려 반도체산업 활성화의 전진기지로 변모한다.

아산시는 천안아산 KTX 역세권인 배방읍 장재리 2096번지에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에는 국비 100억 원, 도비 111억 원, 시비 125억 원, 한국자동차연구원 63억 원 총 399억 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기능안전실, 시험평가실, 고장분석실 등을 갖추고 차량용 반도체 기능 안전과 신뢰성 기반 구축의 역할을 수행한다. 천안아산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협력업체가 산재하고 차량용 반도체 R&D 역량을 보유한 한국자동차연구원 본원이 천안시 풍세면에 입지해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이점을 지닌다.

아산시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설공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제안공모로 설계를 진행해 일반경쟁입찰로 공사업체를 선정, 내년 9월 착공 계획이다. 준공은 2026년 말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6월 설계공모를 진행한다.

천안아산은 차량용 반도체는 물론 반도체 패키징 산업 발전의 적지로도 꼽히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기준 충남의 반도체 산업은 기업 수, 종사자 규모에서 수도권에 이어 전국 2위 규모이다. 2021년 기준 충남 반도체 산업에 속한 기업은 1225개로 이 가운데 천안과 아산 소재가 각각 62.4%(765개), 33.5%(410개)로 천안아산 비중이 95.6%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공정인 반도체 칩 제조는 경기도, 후공정인 패키징 라인은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등을 활용하고 있다. 천안아산은 삼성전자의 후공정 사업장을 중심으로 세계 10대 테스트·패키징 전문 중견기업에 속한 하나마이크론, SFA반도체, 세메스 및 하나머티리얼즈 등이 즐비하다.

도는 천안아산의 반도체 후공정 강점을 활용해 충남을 세계 최고 반도체 후공정 산업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충청남도 반도체 패키징 산업 발전 전략 로드맵'도 5월 수립했다.

천안아산 반도체산업 활성화의 기반이 될 특화 인력양성을 위한 지역대학들 행보도 분주하다.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는 '폴리텍반도체대학'으로 전환을 위해 지난 5월 11일 아산시, 충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호서대도 202년 신설한 반도체공학과를 중심으로 패키지공정, 패키지설계, 패키지재료 및 패키지신뢰성 등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명대도 '2023 과학벨트 산학연계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시스템반도체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번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상명대 천안캠퍼스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이종환 교수는 "상명대학교는 지역 기업과 지속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지역 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분야 현장실무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천안의 성환종축장(축산자원개발부) 부지가 신규 미래 모빌리티·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점도 향후 천안아산 반도체산업 활성화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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