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K-헬스 국민의료 AI 서비스' 공모 선정…국비 100억원 확보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는 'K-헬스 국민의료 인공지능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에 선정돼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모한 이 사업은 의료기관과 지자체 협업을 기반으로 관련 기술을 지역에 확산, 인공지능 의료 선도도시를 시범 조성하는 게 골자다.

시는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데이터 유통플랫폼, 1-3차 의료기관간 환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케어-네트워크, 민감정보 제공·기업 지원을 위한 데이터 안심존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반 6개 기업 실증과제 등도 지원한다.

이 같은 사업에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 13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참여 유도의 일환으로 의료데이터를 제공하는 병원에 이용료를 일부 지급할 계획이다. 기업에는 기존보다 저렴한 데이터 이용료로 플랫폼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이번에 구축되는 '의료데이터 유통플랫폼'은 전국 최초로 시장경제기반의 구독형 의료데이터 유통플랫폼"이라며 "공모 선정에 따라 지역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