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원 지역발전 정책제안 '봇물'

김소연 기자 2023. 6. 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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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원들이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 관련 각종 제언을 쏟아냈다.

특히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U대회) 조직위원회 구성, 대전선 방치 등에 대해 지적하고 관련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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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U대회 관련 대한체육회 월권행위 중단·대전선 폐선 촉구
대전시의회는 1일 제271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하고 본격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유가인 기자

대전시의원들이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 관련 각종 제언을 쏟아냈다.

특히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U대회) 조직위원회 구성, 대전선 방치 등에 대해 지적하고 관련 대책을 촉구했다.

대전시의회는 1일 제271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하고 본격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5분 발언에는 대전시의원 총 8명이 참여해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가장 먼저 5분 발언에 나선 이용기(국민의힘·대덕구3) 의원은 2027년 열리는 하계 U대회에 대해 "세계 4대 글로벌 메가 스포츠 이벤트로 충청권이 세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청권 시민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의 의미도 갖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나 이 의원은 하계 U대회 조직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아쉬운 심정을 밝히며 "4개 시·도의 협치로 이뤄진 조직위원회 구성에 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부정적 입장과 대한체육회의 과하다고 느껴질 만큼의 월권행위로 인해 국제적 망신을 우려하게 했다"며 "4개 시·도체육회는 대한체육회에 지역체육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달조차 하지 못한 데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전을 포함한 각 시·도, 그리고 조직위원회가 대회 준비과정에서 지역에 이익이 되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중구와 대덕구, 동구 원도심을 가로지는 대전선이 폐선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송대윤(더불어민주당·유성구2) 의원은 "대전선은 불과 8년 전만 하더라도 대전역과 서대전역을 잇는 열차가 다니던 철도였다"며 "하지만 철도가 직선·고속화되면서 2017년 사용이 중지됐고 현재는 시설 관리가 되지 않아 방치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정동, 중촌동 등 대전선 인근 주민들은 버려진 쓰레기와 철도시설물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철도시설공단과 대전시는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얼마 전 이장우 시장이 중촌근린공원에 문화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위치가 중촌동 대전선 바로 옆"이라며 "대전선이 폐선되지 않고선 이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 연남동 경의선숲길과 강원도 원주센트럴파크의 사례를 본받아 대전시도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과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대전선을 폐선하고 시민을 위한 유휴공간으로 활용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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