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형적인 인재'임이 드러난 현대아울렛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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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8명의 사상자를 낸 현대아울렛 대전점 화재 참사 관계자 5명에 대해 검찰이 1일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현대백화점과 소방시설관리 하청업체 등 법인 2곳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기소된 5명 중 현대백화점 소속 직원은 현대아울렛 대전점장이 포함된 3명이며 나머지 2명은 소방시설 하청업체 소장과 소방팀장이다.
검찰이 밝혀낸 혐의 사실을 보면 현대아울렛 화재는 무사안일주의에 젖어 소방 관계법규를 준수하지 않은 데서 초래된 영락없는 인재임을 뒷받침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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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8명의 사상자를 낸 현대아울렛 대전점 화재 참사 관계자 5명에 대해 검찰이 1일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현대백화점과 소방시설관리 하청업체 등 법인 2곳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기소된 5명 중 현대백화점 소속 직원은 현대아울렛 대전점장이 포함된 3명이며 나머지 2명은 소방시설 하청업체 소장과 소방팀장이다. 이들 5명에 대해 검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나란히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더해 소관 사무 책임 범위를 따져 주차장법 위반, 화재예방법 위반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돼 있다. 현대아울렛 화재와 관련해 대전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중이다. 검찰 송치를 전제로 추가 기소자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이 화재 참사를 "관리 부실로 인한 전형적인 인재였다"고 규정했다. 심지어 "주차장 일부를 창고로 무단 변경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검찰 판단에 더하고 뺄 게 없어 보인다. 검찰이 밝혀낸 혐의 사실을 보면 현대아울렛 화재는 무사안일주의에 젖어 소방 관계법규를 준수하지 않은 데서 초래된 영락없는 인재임을 뒷받침하고도 남는다. 지하주차장 상황만 해도 불이 날 수 밖에 없는 지경이었다. 물품 하역장에 가연성 폐종이상자, 폐지를 방치해 두는 바람에 1톤 화물차에서 배출된 고온 배기가스 열에 무방비 상태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화재수신기와 연동돼야 할 스프링클러와 경보장치 등을 꺼놓은 무모함이었다. 화재 발생시 초기 진압은커녕, 일절 손을 쓸 수 없는 속무무책인 상황이었던 탓에 순식간에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평소 지하주차장내 발화 요인을 제대로 점검하고 특히 화재 경보장치가 정상 작동됐더라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도 있는 노릇이었다. 그런데 명색이 대형 프리미엄 매장을 표방해온 현대아울렛이 그런 '기본'을 경시 혹은 무시해 화마를 부른 꼴이니 무슨 할말이 있을까 싶다.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로 지역공동체는 그동안 많은 것을 잃었다. 입점업체들 및 직원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고 지역경제에 끼친 보이지 않는 손실도 적지 않았다. 이제 이런 부분을 어떻게 갚아나갈지를 현대아울렛 스스로 모색하고 응답할 시점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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