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필리핀 하원의장 면담…"방산·안보에너지 등 협력 강화"

강수련 기자 2023. 6. 1. 1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1일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과 면담 겸 만찬을 하고 방산, 원전 등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대한민국에게 아세안은 자유·평화·번영의 인태지역 구현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핵심인 필리핀과는 국방·방산, 인프라, 에너지, 교역·투자, 관광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무알데즈 의장 "한국 평화 번영 위해 연대, 협력"…결의문 전달
金 의장 "부산엑스포 유치로 아세안 국가와 협력 확대"
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과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왼쪽)이 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News1(의장실 제공)

(제주=뉴스1) 강수련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1일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과 면담 겸 만찬을 하고 방산, 원전 등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대한민국에게 아세안은 자유·평화·번영의 인태지역 구현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핵심인 필리핀과는 국방·방산, 인프라, 에너지, 교역·투자, 관광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필리핀 FTA, 필리핀 인프라 건설,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한 원자력 발전 도입 등 양국 간 협력을 고도화할 기회가 열려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은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필리핀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 등과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로무알데즈 의장은 "올해 양국 간 외교관계 수립 75주년 다가오고 있고 올해는 정전협정 70주년 기념해로 안다"며 "한국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포럼 주제에 맞게 연대하면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로무알데즈 의장은 전날 필리핀 의회를 통과한 '한-필리핀 상호 협력 강화 결의문'도 김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후 이어진 비공개 만찬에서 김 의장은 "필리핀은 아세안에서 처음 수교한 국가"라며 "양국 우호 친선 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특히 해양안보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호위함 획득 및 잠수함 사업의 한국기업 참여 등 방산협력 △바탄원전 재개 및 SMR 도입 등 원전 및 에너지 협력 등도 요청했다.

아울러 △한-필리핀 FTA 공식 서명을 통한 양국 교역 확대 △한국 기업들의 필리핀 남북철도 등 인프라 건설 참여에 대한 지원 △인적교류 회복과 한국 방문객 및 거주 교민 보호 등 현안도 논의했다.

이날 만찬에는 필리핀 측에서 로무알데스 예산위원장, 라바드라바드 의회관계외교위원장, 사칼루란 동아세안성장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한·필리핀 친선협회장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과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train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