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인연’ 김난희, 기자회견 앞두고 잠적...진주형 정우연에 분노[종합]

김한나 기자 2023. 6. 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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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하늘의 인연’ 김난희가 사라졌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는 정우연 갑질을 오해로 덮으려는 김유석에 기자회견을 앞두고 사라진 김난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정임(조은숙)은 치킨집에 하진우(서한결)가 일을 하러 왔다는 말을 듣고 다급하게 달려갔다.

윤이창(이훈)은 하진우가 전화를 받지 않자 “이 녀석. 연출 배우겠다고 찾아온 것일 텐데 뭘 그렇게 잘못해서 미운털이 박힌 거야”라고 중얼거리며 가게로 전화를 걸었다.

치킨집에 도착한 나정임은 고모에게 “어디 갔어요? 배달 갔어요?”라고 물었지만 아무 대답도 듣지 못해 초조해했다.

극단을 찾은 하진우는 윤이창을 끌어안고 “건강하게 잘 지내셨어요? 보고 싶었어요!”라며 애정을 터트렸다.

윤이창은 땀 흘리고 일하러 왔다는 하진우에게 “너 치킨 배달하러 온 거야?”라며 어이없어했고 한 수 알려주는 거냐는 물음을 들었다.

과거 나정임은 하진우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를 떠올린 윤이창은 “너 우리 집에 왔을 때 거짓말한 거 있어?”라고 물었다.

나정임은 가게에 없는 하진우에 윤이창의 전화를 받고 나갔냐고 고모에게 물었다.

머뭇거리던 하진우는 “그때 비닐이라고 했던 재킷, 양가죽 맞고요. 이 시계 2만 원 주고 산 가짜라고 했는데 진짜입니다. 연출 안 가르쳐 주실 까봐 거짓말했습니다. 저 밥 먹듯이 거짓말하는 그런 놈 아닙니다”라고 고백했다.

윤이창은 그런 일로 화낼 사람이 아니라고 의아해했고 극단으로 나정임이 오고 있다는 고모의 전화를 받고 “내가 수습해 놓을 테니까 빨리 나가!”라며 하진우를 대피시켰다.

공원에 앉은 윤솔(전혜연)은 “아이들도 있는 공원에서 음주하는 모습은 과히 좋지 않으니까요. 의미 있는 목적으로 손수건 좀 쓰겠습니다”라며 술을 하진우 손수건으로 가리고 마셨다.

그는 하진우와 공원에서 연극 연습을 했던 날을 떠올리며 “그때 연습 무지 열심히 했는데 무대에 서보지도 못하고. 아쉽단 말이지”라며 주변에 사람이 없자 대사를 뱉기 시작했다.

연기에 몰입해 있던 윤솔은 고개를 돌리자 나타난 하진우를 보고 “뭐야. 고작 맥주 한 캔에 취한 거야? 윤솔 실망이다”라고 중얼거렸고 “왜 헛 게 보여? 신기하다. 배우들은 집중해서 연기하다 보면 이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하나 봐. 로미오가 나타나야지 왜 애국가 씨가 나타나?”라며 환상으로 착각했다.

이에 웃음을 터트린 하진우는 “줄리엣.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감정이 너무 좋아졌잖아. 연기가 살아있는데요?”라며 맥주를 바라보고 “손수건이 저러라고 준 게 아닐 텐데”라고 말했다.

폭언 뉴스를 본 강치환(김유석)은 강세나(정우연)을 향해 “내려와 봐!”라고 소리치며 2층으로 올라갔다.

MBC 방송 캡처



술에 취해 바닥에 잠들어 있는 강세나를 본 강치환에 전미강(고은미)은 “첫 촬영이라 긴장도 했을 거고. 진우한테 사랑 고백했다가 거절당해서 술 한 잔 한 거 같아”라고 알렸다.

그 말에 강치환은 오화순(김난희)을 찾았고 오목찬(이태오)은 문도현(진주형)이 일하다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

오화순은 병원에서 잠든 문도현을 보며 “내가 약국에 가면서 왜 휴대전화를 놓고 갔을까. 네가 그 전화만 안 받았어도 약 먹고 쉬었을 거 아니야. 세나 가방 얌전히 주고 올걸. 그러지만 않았어도 내가 홧김에 일하러 가지도 않았을 거고 병원에 올 일도 없었을 거 아니야. 미안하다 도현아”라고 자책했다.

병원에 온 강치환은 오화순에게 “오늘 세나랑 밖에서 만났습니까? 두 사람 다퉜습니까?”라고 물었다.

알고 온 거 아니냐는 오화순에 다투는 모습에 뉴스에 떴다며 “모자이크 처리되긴 했지만 뉴스에 나온 이상 세나가 누군지 밝혀질 겁니다. 수일 내에 가사 도우미에게 갑질한 젊은 여자가 샤인 코스메틱 딸, 그것도 브랜드 론칭을 앞둔 화장품 모델이라는 게 밝혀질 겁니다”라고 말했다.

강치환은 “세나 브랜드 오픈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때까지 기다렸다 수습하기 늦어요. 오전 중에 기자 회견을 열 테니 서로 오해가 있었던 걸로 합시다. 시나리오는 양쪽에 피해 가지 않는 선에서 짜줄 테니까”라고 강요했다.

난감해하는 오화순에게 그는 “얼굴 공개를 원치 않으실 테니 모자하고 마스크 쓰는 걸로 합시다. 사태가 아주 심각합니다. 내일 회사에서 뵙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떠나버렸다.

오화순은 오목찬에게 “이건 아니지 않니. 내가 아무리 그 집에서 월급 받고 일하는 사람이지만 이건 아니지 않냐?”라고 물었다.

기자회견 날, 세나 브랜드 팀장은 오화순 기자회견이 끝나면 뉴스가 편향적이고 오해였다고 댓글을 올려야 한다고 직원에게 말했다.

뒤늦게 뉴스를 본 강세나는 전미강에게 어떻게 하냐고 다급하게 물었다. 그 말을 무시하고 가방을 고르던 전미강은 오화순에게 이를 건네며 “이건 그냥 주는 거고 다녀와서 같이 백화점 한 번 갑시다. 직접 고르는 게 맞지”라고 회유했다.

초조해하던 강세나는 “왜 남의 동영상을 찍고 난리야. 진우 오빠도 봤을까? 기자회견에서 오해라는 거 밝혀지면 뉴스에서 내려주겠지?”라고 희망을 가졌다.

오화순은 기자 회견 시간이 다 와가자 사라져 버렸고 강세나는 문도현이 입원한 병실을 찾아 “왜 전화를 안 받아?”라고 따졌다.

그는 “아줌마 사라지셨어. 설득 좀 해줘. 기자회견장에 와달라고 해줘. 우리 회사, 내 목숨이 아줌마한테 달렸어”라고 말했고 문도현은 “너 내가 뉴스 보고도 네 편을 들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달려왔니? 우리 어머니를 그렇게 대하는 모습까지 내가 마냥 예뻐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라고 분노했다.

그는 “너 평소에도 우리 어머니한테 그렇게 대했어? 대답해!”라고 소리쳤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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