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장 속속 개장…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KBS 춘천] [앵커]
요즘 밤에도 선선한 기온을 보이면서 활동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이에 맞춰 강원도 내 전통시장들이 잇따라 주말 야시장을 열면서 코로나19 이전 만큼의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려앉은 시각, 전통시장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뜨겁게 달궈진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음식들.
그릇에 담긴 푸짐한 인심에 전통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눈 코 입이 즐겁습니다.
[이가을/춘천시 우두동 : "지금 날이 너무 더운데 이렇게 밤에 나와서 야외에서 먹고 이렇게 즐기고, 노래도 듣고 하는 게 너무너무 좋아요."]
올해 9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열리는 춘천 '번개 야시장'입니다.
먹거리 판매대는 늘리고, 운영 기간은 앞당겼습니다.
매월 첫째 셋째주에는 다양한 문화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적막하던 시장에 활기가 돌자, 상인들도 힘이 납니다.
[신지철/춘천 번개시장 상인회 총무 : "코로나 이전만큼 이제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참여해 주시는 것 같아서 상인분들도 기쁘게 야시장을 잘 진행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춘천 번개시장을 시작으로 강원도내 7개 시군, 9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잇따라 야시장을 엽니다.
올해는 태백 황지시장과 정선 고한 구공탄시장, 춘천 강원대 후문 골목 등 3곳이 새롭게 야시장을 운영합니다.
강릉 월화거리 등 관광 야시장까지 포함하면 강원도에서 운영되는 야시장은 14곳에 이릅니다.
[남진우/강원도 경제정책과장 : "야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시설환경 개선과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야시장이 속속 문을 열면서 야간관광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영상편집:김동하
이청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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