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반려견 그림'·노무현 '특허 독서대'…대통령의 물건들 공개
【 앵커멘트 】 1년 동안 텅 비어 있던 청와대에 역대 주인들의 손때 묻은 물건들이 돌아왔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반려견을 그린 그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발명한 독서대 등 대통령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정설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항상 가방에 타자기를 넣어 다녔던 이승만 전 대통령,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아 직접 타자기를 두들기며 한미 동맹을 이끌어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새벽마다 청와대를 달리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꽃들에게 말을 걸며 국정을 고민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굵직한 역사가 담긴 역대 대통령의 소품들이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대통령들의 라이프스타일, 삶이 대통령 리더십, 지도력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나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대통령들의 색다른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 그림을 배웠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반려견 '방울이'를 화폭에 담았고,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누워서도 책을 볼 수 있는 독서대를 발명했습니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퉁소, 스포츠광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축구공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우혜숙 / 서울 길음동 - "한 바퀴 휙 돌고 가는 것보다 대통령의 역사나 활동을 볼 수 있어서 훨씬 좋아요."
개방 1년 동안 텅 비어 있던 청와대 곳곳이 대통령들의 소품과 가구, 식기들로 채워지며 변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박영재 영상제공 : KTV 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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