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경희대·경북대,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 전세계 top 100에 들어
호주 웨스턴시드니대가 1위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 THE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THE University Impact Ranking 2023)’에서 호주의 웨스턴시드니대가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웨스턴시드니대는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성평등’,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SDGs를 위한 파트너십’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웨스턴시드니대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부문에서도 5위의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바니 글로버 웨스턴시드니대 총장은 “대학은 그 위치에 따라 도시의 급격한 성장, 고착된 불평등 등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과제를 직면하게 된다”며 “대학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사회‧경제적 복지를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THE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는 유엔이 제시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달성 정도를 각각 측정하고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를 일컫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THE는 올해로 5년째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랭킹 조사에 참여하는 대학의 수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올해는 115개국 1705개 대학이 랭킹 산출에 참여해 지난해보다 참여 학교 수가 11.9% 늘었다.
이 중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 2위는 영국의 맨체스터대가 차지했으며, 3~5위는 캐나다의 퀸스대, 말레이시아의 말레이시아과학대, 호주의 태즈매니아대에게 돌아갔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세대, 경희대, 경북대가 top 100 안에 들었다. 연세대는 지난해 27위에서 올해 14위로 훌쩍 뛰면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 외 경희대와 경북대는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특히 연세대는 ‘회복력 있는 사회기반시설 구축,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화 증진과 혁신 도모’,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부문에서 각각 5위, 12위의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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