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사드’ L-SAM 첫 공개 시험 ‘성공’

김성규 2023. 6. 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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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군 정찰위성을 발사했는데, 그에 앞서 우리 군은 날아오는 북한 미사일을 탐지해 격추시키는 L-SAM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L-SAM 시험 현장을 공개한 건 처음입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발사!"

우리 군이 자체 개발 중인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작전실 3차원 영상에는 북한 탄도미사일로 설정된 목표물이 보입니다.

고도 수십km 상공으로 날아간 L-SAM은 이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하고, 적외선 영상을 확인한 군 관계자들은 환호합니다.

L-SAM은 정점을 찍고 하강하는 적의 미사일을 고도 50~60km의 고고도에서 요격하는 방어용 무기입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만이 비슷한 무기를 개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북한이 정찰 위성 발사를 예고한 그제까지 네 차례 요격 시험이 이뤄졌고 이번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L-SAM이 실전에 배치되면 주한미군의 사드와 함께 40∼150km 고도에서 요격 임무를 수행하고, 그 아래쪽은 패트리어트나 천궁-2가 책임집니다.

[이진익 /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센터 1체계단장]
"이번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향후에 연구개발 적기에 제대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L-SAM은 내년 개발을 끝내고 내후년부터 양산에 들어갑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김성규 기자 sunggy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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