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선관위 특혜채용 의혹 조사 착수”
[앵커]
고위공직자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중앙선관위에 대해, 국민권익위가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여야가 선관위에 대한 국정조사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잇따라 불거진 선관위.
국민권익위가 선관위 직원 전원을 상대로 채용 비리 관련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승윤/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 "선거관리위원회는 독립성을 이유로 법령에 규정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여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권익위는 채용비리신고센터를 중심으로 꾸려진 대규모 전담조사단이 6월 한 달간 집중 조사하되 부족한 부분은 추가 조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조사 대상에는 현직은 물론, 퇴직자도 포함됩니다.
다만 선관위와의 공동 조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회에서는 여야가 국정조사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조사 대상에 제한을 두지 말자며 민주당을 향해 적극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특혜 채용과 승진, 북한 해킹에 대한 안보 불감증이 발생한 근본적인 이유 등을 밝히고, 제도적 허점을 보완할 필요가 분명해 보입니다."]
민주당도 특혜 채용 비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소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어제 : "민주당은 선관위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감독하는 주무기관으로서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한편 선관위는 감사원의 직무감찰에 대해 내일 선관위원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는데, 내부에서는 거부 입장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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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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