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가주의'보다 '국제주의'로…인내 강요하면 혁신의 장애물"

나연준 기자 2023. 6. 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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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 "첨단과학기술을 육설할 때에도 '국가주의'보다 '국제주의'로 접근해 세계 최고의 과학자, 연구자, 기술자들과 함께 서로 동료처럼 연구해 나가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곡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는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M+)에서 주재한 '제5차 수출전략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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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전략회의 주재…尹 불필요한 규제 해소 약속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창업허브M+'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 앞서 KAIST 김찬혁 교수로부터 알츠하이머 단백질 치료제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첨단과학기술을 육설할 때에도 '국가주의'보다 '국제주의'로 접근해 세계 최고의 과학자, 연구자, 기술자들과 함께 서로 동료처럼 연구해 나가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곡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는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M+)에서 주재한 '제5차 수출전략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 증대를 위한 '한국형 클러스터' 육성 전략을 위해 정부가 자유시장 원리에 기반한 공정한 보상체계를 만들고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내를 강요하면 혁신의 장애물이 된다"고 언급하면서 "여러분들이 혁신을 만들어 내는 데에 장애가 되는 제도가 있는 경우, 관계 장관에게 건의를 해 주신다면 신속하게 검토를 해서 '이건 확실히 있어야 된다'는 신념이 없는 부분들은 모두 없애겠다"며 불필요한 규제 해소를 약속했다.

회의 중 이어진 토론에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해외 유수의 대학교와의 공동연구 예산이 부족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미국 순방에서 귀국하는 길에 과기부 장관에게 30조원의 R&D 예산 중 국제협력 부분을 크게 늘리라고 지시했다"며 "이 예산을 활용해 국제 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바이오 파운드리에서는 균주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관련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LMO(유전자 변형 생물체) 규제에 대해 과기부 등 관계 부처와 신속히 협의하여 소량의 상업용 생산 등의 경우 검사를 면제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악용될 소지가 없는 경우 의료 데이터도 산업 자원으로 쓰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의 지식재산권 보호제도 강화 필요성에 대한 건의도 있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오송에 K-바이오 스퀘어를 조성하고 있으며, 기획 단계에서부터 보스턴의 켄달스퀘어와 같이 기업, 상업, 주거 시설을 혼합, 융합 배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제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 대학교, 대기업 등 인천의 경쟁력을 살려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를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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