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가능성’은 충분히 봤다…수원에 필요한 것은 ‘결과’다

김환 기자 2023. 6. 1. 1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원 삼성에 필요한 것은 결과다.

김병수 감독이 수원에 부임한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지난달 4일 수원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은 7일부터 선수단을 만났고, 10일 홈에서 열린 전북 현대전을 시작으로 수원을 이끌고 있다.

김병수 감독이 부임한 뒤 수원은 리그 4경기에서 1승 3패를 거뒀고, FA컵을 포함하면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수원 삼성에 필요한 것은 결과다.


김병수 감독이 수원에 부임한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지난달 4일 수원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은 7일부터 선수단을 만났고, 10일 홈에서 열린 전북 현대전을 시작으로 수원을 이끌고 있다. 김병수 감독이 부임한 뒤 수원은 리그 4경기에서 1승 3패를 거뒀고, FA컵을 포함하면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마냥 나쁜 성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3패 중 전북전은 준비할 시간이 짧았고,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선제골을 넣고 다소 아쉬운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물론 그렇다고 좋은 성적이라고 하기도 힘들다. 수원은 당장 승점 1점이 아쉬운 상황이다. 6라운드부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원이 11위 강원FC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무승부라도 거둘 필요가 있다. 그러나 수원은 리그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긍정적인 점은 있다. 수원은 전북전을 제외하고 김병수 감독 체제로 치른 지난 4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강원 원정에서는 김병수 감독이 원하는 전술의 밑그림을 약간이나마 볼 수 있었고, 오랜 기간 무득점으로 속앓이를 하던 안병준이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터트렸다. 살아난 안병준은 이어진 울산전에서도 팀이 0-1로 끌려가던 상황 득점포를 가동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은 울산전에서 상대를 추격하는 저력도 보여줬다. 루빅손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몇 분 만에 안병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김영권에게 원더골을 내주자 후반전 이기제의 원더골로 되갚았다. 비록 경기 막바지 상대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패배하기는 했으나, 울산전이 끝난 뒤 김병수 감독은 물론 팀의 주장인 이기제와 부주장 고승범도 입을 모아 아쉬움을 표했다.


제주전에서도 짧은 패스와 선수들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하는 김병수 감독의 전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원이 제주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아쉬운 실수와 세트피스에서의 실점이 겹치며 패배하고 말았다.


이제 수원에 필요한 것은 결과다. 수원은 오는 3일 홈에서 수원FC와 수원 더비를 치른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고, 결과가 필요한 수원 입장에서 더비전은 기회다. 수원이 이 기회를 잡고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