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자녀 사칭 메신저 피싱으로 수억원 뜯은 3명 송치

배수아 기자 2023. 6. 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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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설치해 2얻여원을 편취한 일당이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일 컴퓨터 등 이용사기 혐의로 중국국적의 지휘책인 40대 A씨와 현금 전달책 B씨 등 3명을 지난달 30일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7차례에 걸쳐 자녀를 사칭하는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 보낸 후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깔게끔 유도해 2억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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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경. ⓒ News1

(수원=뉴스1) 배수아 기자 = 자녀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설치해 2얻여원을 편취한 일당이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일 컴퓨터 등 이용사기 혐의로 중국국적의 지휘책인 40대 A씨와 현금 전달책 B씨 등 3명을 지난달 30일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구속 송치됐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7차례에 걸쳐 자녀를 사칭하는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 보낸 후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깔게끔 유도해 2억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자녀 사칭 문자 메시지는 예를들어 "엄마 휴대전화가 고장났는데 보험 처리때문에 신분증 사진이 필요해. 보험금 청구를 위해 보내준 링크 깔아줘" 식이다.

이들이 원격제어 프로그램으로 예금 잔액을 이체하는 등의 수법에 당한 피해자는 7명이다.

경찰 수사 결과 B씨는 금 거래를 가장해 자금을 세탁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B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편취금으로 금을 매입해 다시 되팔아 현금화했다.

경찰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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