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킥보드’ 지쿠, 거리 우선 요금제 정식 출시
선택하는 맞춤형 요금제 도입
이동 거리별로 과금 적용해
주행 안전성 높이는 효과까지
지바이크는 이번 요금제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의 주행 안전성을 높이고 교통비 부담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바이크는 그동안 세종지역에 한해 시범 운영해오던 지쿠의 거리 우선 요금제를 전국으로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요금제는 지난 2021년 지바이크가 업계 최초로 내놓은 요금 모델이다. 보통 공유킥보드는 거리가 아닌 시간제로 운영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지바이크에 따르면 지쿠의 분당 요금제(1분당 180원)는 자전거도로 등 주행 환경이 잘 정비된 곳에서 빠르게 이동할 때 유리하고, 거리 우선 요금제(100m당 80원 + 1분당 30원)는 신호등이 많은 도로나 여유롭게 이동할 때 적합한 요금제다.
이에따라 킥보드 이용자는 본인의 주행 습관 및 도로 상황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쿠 관계자는 “특히 거리 우선 요금제는 천천히 안전하게 주행할수록 요금이 더 저렴해져 운행 속도를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가령 신호등이 많은 도로에서 시간에 쫓겨 횡단보도 앞에 불법 주차하는 사례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쿠는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 공유 PM이 단거리 이동에 많이 사용된다는 점과 실제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평균 15km/h 미만으로 주행하는 것을 보았을 때, 이번 요금제 개편이 실질적으로 이용자들의 교통비 경감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쿠의 거리 우선 요금제의 경우 런칭 기념 행사 기간 동안 할인된 가격인 100m당 70원, 1분당 2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윤종수 지쿠 대표는 “모빌리티 서비스가 점점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요금제 또한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요금제 다양화, 무제한 환승 등 지쿠에서 선제적으로 제공했던 서비스들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만큼, 앞으로도 친환경 이동 수단을 촉진하는 동시에 교통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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