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팀 경기장서 일반 중등부 결승전이?...성남, 지역 내 청소년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신동훈 기자 입력 2023. 6. 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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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지역 중학교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대결이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김인서 성남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하는 차원에서 배려심과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이 축구 대회를 시작했다. 성남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가 참여한다. 이번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경기가 열렸는데 선수들 모두가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준결승에서 진 팀 아이들이 엄청 우는 것만 봐도 간절함을 알 수 있었다. 협의회 관계자를 비롯해 교육청, 장학사 분들도 성남이 홈 구장을 오픈해준 걸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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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성남 지역 중학교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대결이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최근 축구 붐이 일어나는 가운데 중요한 건 10, 20대 젊은 층 공략이다. 젊은 층 공략에 성공해 축구장 방문 자체를 '힙한 문화'로 만든 울산 현대처럼 10, 20대에게 다가가는 접점을 늘리고 관련 마케팅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다. 성남은 지역 내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더불어 홍보까지 하면서 10대 팬들에게 더 다가가는 노력을 본격적으로 하는 듯하다.

이번 성남청소년지도협의회가 주관하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중등 축구대회 결승전이 좋은 예다. 지난 5월 27일, 성남FC와 FC안양의 경기가 열리기 전인데도 탄천종합운동장은 뜨거웠다. 킥오프 몇 시간 전에도 응원 소리가 들렸고 주심의 휘슬 소리와 승리를 열망하는 선수들의 외침이 들렸다. 성남청소년지도협의회가 주관하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중등 축구대회 결승전 서현중과 매송중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었다.

프로 팀 경기장에서 지역 중고등학교의 대결이 펼쳐지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게다가 이날은 프로 팀 경기가 예정이 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성남은 서현중, 매송중의 결승전을 위해 탄천종합운동장 사용을 허락했다. 이번 대회는 10회째인데 프로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 건 처음이었다.

이번 대회에 중고등학교만 61개 팀이 참가했다. 고등학교 결승전은 사정상 다른 경기장에서 했는데 이기형 감독이 찾아가 격려를 했다고 알려졌다. 중학교 결승전은 성남의 지원 속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폭우 속에도 서현중, 매송중 학생들이 찾아와 엄청난 응원전을 펼쳤다. 웬만한 프로 경기 응원 열기 그 이상이었다. 경기는 서현중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최우수선수, 최우수감독에 이어 트로피 시상식까지 이어졌다.

권성진 성남 기획실장은 "선수들을 비롯해 지도부협의회 관계자들도 재밌께 경기를 즐겼고 앞으로 여러 청소년 사업을 같이 적극적으로 하기로 했다. 여담으로 준결승에서 떨어진 팀들은 잠을 못 잔다고 하더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하고 싶어 이를 악물고 했는데 패해 식음을 전폐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후문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한 학교들은 당연히도 반응이 좋았다. 내년부터는 더 관여해서 이 대회들을 더 크고 잘 해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김인서 성남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하는 차원에서 배려심과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이 축구 대회를 시작했다. 성남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가 참여한다. 이번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경기가 열렸는데 선수들 모두가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준결승에서 진 팀 아이들이 엄청 우는 것만 봐도 간절함을 알 수 있었다. 협의회 관계자를 비롯해 교육청, 장학사 분들도 성남이 홈 구장을 오픈해준 걸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뿐만 아니라 학교 아이들을 모두 초청했다. 약 700명 정도가 왔다. 학교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줬다. 내년에는 리그전처럼 운영을 하고 고등부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성남FC와는 클럽 하우스 초청, 프로 선수 일대일 코칭, 초등학교와 유치원 축구 지원 등을 같이 해보려고 한다"고 향후 계획도 전했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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