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기형의 비어 있는 풍경] 다름과 틀림
한겨레 2023. 6. 1. 18:55
이삭이 팬 청보리 사이에서 이제 막 꽃을 피워낸 수레국화 한송이가 청초하다. 초록색과 보라색. 서로 다른 색과 모양이 어우러져 저절로 아름답다. 누구나 이런 어우러진 풍경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듯이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누구나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의 다름을 틀림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세상이 더 평화롭고 풍성하지 않을까.
사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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