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외상 협력병원 2→8개소로 확대

김수언 기자 2023. 6. 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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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환자 ‘긴급 처치’ 역할
1일 오후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8개 지역외상 협력병원 관계자 등이 지역외상 협력병원 지정 현판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가 중증외상환자의 긴급처치 등을 돕는 지역외상협력병원을 기존 2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화성중앙종합병원·화성디에스병원·양평병원·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포천병원·연천군보건의료원 등을 지역외상협력병원으로 신규 지정했다.

기존 지역외상협력병원은 경기도의료원 이천·파주병원 등 2곳에 불과했다.

지역외상협력병원은 중증외상환자가 원거리 이송 중 사망하지 않도록 기도 유지 등 긴급한 처치 후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도록 헬기나 구급차로 환자를 인계하는 역할을 한다.

경기도는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등 경기남·북부 2곳에서 중증외상 전문치료센터인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얼마 전 용인에서 70대 환자분이 교통사고를 당하셨는데 11개 병원을 알아보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고 해 굉장히 안타까웠다”며 “권역외상센터가 오늘 추가 지정된 병원과 좋은 협력관계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취약한 중증외상이나 뇌혈관, 심혈관 문제, 북부지역의 공공의료원을 어떻게 확충할 것인가 문제는 상당히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전문가 의견 수렴해서 지속가능한 북부 의료체계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한편, 신규 지정된 지역외상협력병원은 경기도와 소방재난본부 등과 함께 이송과 진료 지침을 수립한 뒤 오는 10월부터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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