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경쟁자 가능"…지방은행·인뱅 공동대출 추진

박연신 기자 2023. 6. 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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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은행 과점체제 해소 방안을 논의 중인 금융당국이 지방은행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인터넷전문은행과의 협업 활성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지방은행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금융당국은 새로운 사업자가 진입하기보다는 기존 사업자들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봤는데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의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면 관계형 금융 등 지방은행의 강점을 더욱 발전시키고 차별화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기존 시중은행의 '금융 공백'을 메꿀 수 있는 금융상품 개발이나 금융-비금융 융합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등을 주문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개별 지방은행이 시중은행과 경쟁하기에는 규모에서도 한계가 있지 않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과의 협업도 제안했는데요.

인뱅과의 공동대출이 하나의 예시로 제시됐습니다. 

대출 자금을 공동으로 부담한 뒤 상품을 출시해 시중은행의 과점체계와 경쟁한다는 겁니다. 

[앵커] 

지방은행들의 건의는 뭐가 나왔나요? 

[기자] 

지방은행들은 금융당국에 매월 은행권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 위주인 지방은행의 경우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 과정에서 부정적인 평판 리스크에 노출된다는 이유에서인데요.

하지만 금융당국은 "가계와 기업의 금리부담을 경감하는 노력을 지속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지방은행들은 지역 재투자 평가 제도에서 가중치를 보다 세분화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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