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 61년 만에…현대차·기아, 1억5천만대 판매

고한솔 2023. 6. 1. 1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전세계 시장에 61만여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1962년 자동차 생산·판매를 시작한 지 6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억5천만대를 달성했다.

현대차·기아가 1일 결산한 올해 5월 판매 실적 자료를 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모두 34만9194대를 판매했다.

기아의 지난달 판매량도 26만8593대(군용차 등 특수차 546대 포함)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아이오닉6. 현대차 제공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전세계 시장에 61만여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1962년 자동차 생산·판매를 시작한 지 6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억5천만대를 달성했다.

현대차·기아가 1일 결산한 올해 5월 판매 실적 자료를 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모두 34만919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7.8% 증가했다. 국내에서 6만8680대, 국외에서 28만514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8.4%, 7.7% 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의 지난달 판매량도 26만8593대(군용차 등 특수차 546대 포함)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 늘었다. 국내(5만275대) 10.3%, 국외(21만7772대) 15.2% 등 국내외 판매량이 고루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스포티지가 4만595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2만5345대), 쏘렌토(2만909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생산 물량이 증가해 공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올해 5월까지 현대차가 9451만5314대, 기아가 5593만2780대를 팔아 누적 합산 1억5044만8094대를 달성했다고 회사 쪽은 밝혔다. 2016년 4월 1억대를 기록한 지 7년 만이다. 앞서 1993년 누적 판매 1천만대, 2008년 5천만대를 차례로 넘어선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기아가 1962년 반조립제품 방식으로 삼륜 화물차 K-360을 만들면서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 것을 첫 역사로 삼는다. 현대차는 1968년부터 국내 생산 판매를 시작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는 현대 아반떼로 글로벌 시장에서 15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기아와 함께 국내 완성차 업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모두 증가한 판매 실적을 내놨다. 르노코리아는 수출 1만3376대, 내수 1778대로 모두 1만5154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6.4% 판매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엑스엠(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를 컨테이너 한 대당 3대씩 싣는 방식으로 물류난을 돌파하는 등 1만1582대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수출이 175.1% 증가했다. 한국지엠(GM)도 4만19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54.9% 늘었다. 케이지(KG)모빌리티(옛 쌍용차)는 수출 5051대, 내수 4809대 등 모두 986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