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실습 사업 추진하는 이종호 장관 "알찬 교육 될 것 확신"

김승준 기자 2023. 6. 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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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반도체 설계 검증 인프라 활성화 사업 추진 협약식' 후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설계한 반도체 칩 제작을 신청하면 ETRI·서울대학교·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운영하는 반도체 팹(Fab)에서 500㎚ CMOS(상보형 금속 산화막 반도체) 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칩을 제작해 주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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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반도체 인재 육성 위해 '반도체 설계·제작·검증' 사업 실시
2023년 시범 서비스 후 2024년부터 본격 운영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반도체 설계검증 인프라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식' 에서 '반도체설계검증인프라활성화 사업' 관련 발표를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6.01 /뉴스1

(대전=뉴스1) 김승준 기자 = "적은 비용으로도 알차게 반도체를 교육할 방법이라고 확신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반도체 설계 검증 인프라 활성화 사업 추진 협약식' 후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설계한 반도체 칩 제작을 신청하면 ETRI·서울대학교·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운영하는 반도체 팹(Fab)에서 500㎚ CMOS(상보형 금속 산화막 반도체) 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칩을 제작해 주는 사업이다.

차별화된 반도체 설계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설계에서 검증까지 전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정책은 서울대학교 반도체 교수 출신인 이종호 장관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이 장관은 반도체 소형화의 핵심 기술인 '벌크 핀펫'을 개발한 반도체 전문가다.

그는 "한국이 경쟁국과 차별화되는 방법으로 가야 쫓아갈 것을 좇아가고 앞서갈 부분도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교수로서 반도체 연구소장으로서 경험했던 것을 고민했다. 작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연구소장을 할 때 2주짜리 공정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지만 선정은 얼마 안 된다. 학생들은 그만큼 열망이 있다"며 "이번 사업은 단순히 공정교육이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다. 이 기회에 학부생부터 제대로 된 실습 환경을 만들어 줘 한국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 적은 비용으로 알차게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반도체 제작 설비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2023.06.01 /뉴스1

이 사업은 서비스 준비를 거쳐 올해 4분기에 시범 서비스를 1회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6~12회 이상의 설계검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매년 500~1000명의 학생이 칩 제작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설계검증 시범 서비스를 받고자 희망하는 반도체 설계 분야 학생 및 교수들은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에 문의하면 된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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