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사표 던지는 대통령실 '젊은 피'…이동석 행정관 '1호'

최동현 기자 2023. 6. 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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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대통령실 '1호 행정관'이 나왔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뉴미디어행정관실 이동석 행정관은 오는 2일자로 사직하고 총선 준비에 나선다.

이 행정관의 출사표를 신호탄으로, 대통령실의 '젊은 피'인 3040세대 행정관들의 총선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행정관들의 총선행과 함께 '개각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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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 30대 행정관, 충추 출마…"용산 가교 역할 할 것"
3040세대 행정관 중심 총선行 전망…'소폭 개각' 가능성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스1 DB) 2023.3.6/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대통령실 '1호 행정관'이 나왔다. 뉴미디어행정관실 소속 이동석 행정관이다. 내년 총선이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통령실 소속 참모진들의 총선행이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뉴미디어행정관실 이동석 행정관은 오는 2일자로 사직하고 총선 준비에 나선다. 만 38세인 이 행정관은 MBN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일 때 캠프에 합류했다.

이 행정관은 고향인 충청북도 충주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3선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다. 그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행정관은 지역구 관리에 나서는 한편, 방송 패널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아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현재 방송 패널 중에선 역대 청와대 출신 행정관만 있지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은 없다"며 "용산의 가교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행정관의 출사표를 신호탄으로, 대통령실의 '젊은 피'인 3040세대 행정관들의 총선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 출마에 뜻을 가진 행정관들은 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수석실의 이승환 행정관은 현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험지'인 서울 중랑구을에 출마할 계획이다. 이 행정관은 정병국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등의 보좌관을 지내며 정무감각을 인정받았다.

정무수석실 소속으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행정관은 부산 서구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사회수석실 김성용 행정관도 총선 출마가 유력한 인물로 꼽힌다.

대통령실 행정관들의 총선행과 함께 '개각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발표가 예상되는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과 재외동포청장 임명과 함께 '단계별 소폭 개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신임 방통위원장에는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대외협력특보를 맡아온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외동포청 청장(차관급)에는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유력하다.

특히 정치인 출신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국회 복귀설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거론된다. 일부 부처는 후임 장관에 대한 인사검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권 장관은 지난달 19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개각설과 관련해 "장·차관 중에서 원래 당에서 시작했던 분들은 언젠가 다시 돌아가서 내년 총선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최근 "당분간 장관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6월 개각설을 일축한 만큼, 차관급부터 단계적으로 개각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해 정치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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