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伊 배구 지도자들 이구동성 “선수들의 SNS 이용에 따른 악성 댓글 어쩔 수 없어” [KOVO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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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 선수는 팬들의 관심을 먹고 산다.
이에 대해 가르디니 감독은 "선수들이 SNS를 많이 보는 것은 사실이다. 악성 댓글에 대해선 어떤 선수도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지도자의 역할은 선수들이 악성 댓글과 같은 문제에 대비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개인적인 비난이 아니다. 변할 수 있는 것은 변하면 된다. 악성댓글이 너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해주곤 한다. 선수들은 악성댓글의 존재를 인식하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래야 몸도 준비가 가능하다. 악성 댓글에 대해선 정면 돌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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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 선수는 팬들의 관심을 먹고 산다. 팬들의 관심이 없다면 특급 선수들이 일반 직장인 연봉 10년치 이상을 1년에 받을 수 있는 일은 일어날 수 없는 셈이다. 그러나 도를 넘은 관심은 선수들에겐 딜레마다. 흔히들 ‘무관심보단 악플이 낫다’라고들 하지만, 악성 댓글의 직접 공격을 받아본 이들에겐 그 얘기는 속사정 모르고 하는 얘기로 들릴 수 있다.
이번 포럼엔 이탈리아의 미들 블로커 출신의 안드레아 가르디니(58)와 아웃사이드 히터 로렌조 베르나르디(55)가 참석해 배구와 관련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했다. 둘은 15년 이상 이탈리아 국가대표를 지내며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과 다수의 FIVB(국제배구연맹) 주관 대회를 휩쓸었다. 이에 힘입어 FIV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가르디니는 폴란드 남자 클럽팀만 10년 이상 맡아왔고, 베르나르디는 튀르키예와 이탈리아 등에서 클럽팀을 지도한 경력도 있다.
윤성호 SBS스포츠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두 이탈리아 레전드와 함께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과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윤봉우 KBSN스포츠 해설위원도 토론에 참여했다.
국내지도자들의 생각도 비슷했다. 김종민 감독은 “악성댓글은 통제할 수 없다. 미리 대비하라고 말해주고 있다. 그걸 이겨내지 못할 것이라면 하지말라고 충고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상우 감독 역시 “선수들이 악성댓글을 안 봤으면 좋겠는데, 안 볼 수가 없지 않나. 최대한 다른 것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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