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공동체, 민주콩고 파병 9월까지 연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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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공동체(EAC)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의 안정화를 위해 파병한 군대의 임무를 9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AFP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냐, 우간다, 부룬디 등 동부 아프리카 7개국으로 구성된 EAC는 전날 부룬디에서 열린 정상회의 성명을 통해 "파병 목표 달성을 위해 오는 9월 8일까지 파병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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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동아프리카공동체(EAC)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의 안정화를 위해 파병한 군대의 임무를 9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AFP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냐, 우간다, 부룬디 등 동부 아프리카 7개국으로 구성된 EAC는 전날 부룬디에서 열린 정상회의 성명을 통해 "파병 목표 달성을 위해 오는 9월 8일까지 파병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상들은 모든 당사자에게 긴장을 완화하고 민주콩고 동부의 평화 이행과 분쟁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EAC는 민주콩고 동부의 폭력 사태 진압을 위해 지난해 11월 케냐 병력 파견을 시작으로 올해 부룬디, 우간다, 남수단이 차례로 현지에 파병했다.
그러나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자국에 파병된 EAC 병력 일부가 작년 말부터 "반군과 공생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EAC군의 임무가 끝나는 6월에 돌려보낼 수 있다"고 말해 파병 연장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었다.
한편 중·남부 아프리카 16개국의 모임인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도 지난달 8일 특별 정상회의를 열고 민주콩고 동부 지역의 안정화를 위한 파병에 합의한 바 있다.
민주콩고에서는 후투족이 소수파 투치족과 온건 후투족 등 80만 명을 살해한 1994년 르완다 학살의 여파로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광물이 풍부한 동부에서는 M23과 민주군사동맹(ADF) 등 120여 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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