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에 날씬한 여친 생겼단 소식에 무리하게 살 빼다 숨진 15세...50여일 음식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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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는 소년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리하게 체중 감량을 하던 15세 소녀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올해 15세였던 A양의 사망 당시 몸무게는 25㎏에 불과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A양은 광둥성 둥관시에서 살았다.
급격하게 살이 빠진 딸의 모습이 걱정됐던 부모는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지만, A양은 차에서 뛰어내리려 하는 등 자해 행위로 치료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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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는 소년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리하게 체중 감량을 하던 15세 소녀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올해 15세였던 A양의 사망 당시 몸무게는 25㎏에 불과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A양은 광둥성 둥관시에서 살았다.
A양은 짝사랑하던 남학생이 자신보다 날씬한 여학생과 사귄다는 소식을 듣고 무리하게 살을 빼기 시작했다고 한다. 무려 50여 일간 물만 마시고 음식 섭취를 거부했다.
급격하게 살이 빠진 딸의 모습이 걱정됐던 부모는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지만, A양은 차에서 뛰어내리려 하는 등 자해 행위로 치료를 거부했다.
계속된 다이어트로 혼수상태에 빠진 A양은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깨어나지 못했다.
결국 A양의 부모는 생명 연장장치를 제거해달라고 의료진에 요청하면서 딸을 먼저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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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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