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신의탑’이 게임으로” 넷마블, 슈퍼 IP 기반 게임 3종 올 3분기 출격

1일 넷마블이 공개한 출시 예정 게임 2종. [이영기 기자/20ki@]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슈퍼 IP(지적재산권)로 무장한 넷마블이 신작 게임 3종을 공개했다. 지난 1분기 실적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넷마블은 3분기에는 매달 신작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신작 게임들을 통해 저조했던 실적을 만회할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넷마블은 1일 서울 구로구의 넷마블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분기 출시 예정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3종을 소개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이번 쇼케이스는 기존과 다르게 3개의 게임을 도시에 준비했다”며 “오늘 소개할 3종의 게임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또 각 IP에 충실 구현한 몰입감 있는 스토리, 애니풍의 연출과 뛰어난 전략성 등을 강점으로 글로벌 좋은 성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신작 게임에 대한 자신을 보였다.

미디어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건 웹툰 기반 게임 ‘신의 탑: 새로운 세계’다. 웹툰 '신의 탑'은 2010년 7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세계 60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이다. 이를 기반으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를 제작했다.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왼쪽부터)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이영기 기자/20ki@]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개발한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신의 탑'을 게임으로 재창조하는 데 중요하게 생각한 건, 원작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신의 탑'을 본 팬분들이라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SIU 작가와 협업하며 기획했다"고 말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오는 7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시된다. 구글GPG와 협업해 PC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출시에 앞서 넷마블은 SSR 등급 '스물다섯번 째 밤' 캐릭터를 증정하는 사전등록을 1일부터 시작했다.

다음으로 소개된 건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이다. 넷마블에프앤씨의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첫 게임으로,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현실 세계의 유진과 미오가 갑자기 발생한 차원 이동 현상 '그랜드크로스'를 통해 위기에 빠진 왕국 '스카이나'로 소환돼 여러 영웅들과 함께 왕국을 구하는 스토리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그랜드크로스는 넷마블에프앤씨가 오랫동안 준비한 오리지널 IP로, 웹툰, 웹소설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그 중 첫 게임이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이라며 "이 게임은 전략 게임의 본질에 충실하되, 넷마블에프앤씨의 강점인 애니메이션 스타일 게임의 DNA를 계승한다"고 말했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오는 8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출시될 계획이다.

넷마블 효자 IP인 ‘세븐나이츠’의 후속작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방치형 모바일 RPG로 선보인다. 이 게임은 한 손가락으로 편하게,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세븐나이츠 성장, 수집, 전략의 재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세븐나이츠는 장기간 사랑 받은 넷마블 대표 IP”라며 “그동안 쌓아온 세븐나이츠의 재미를 가볍고, 쉬운 플레이로 전달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고, 그 결과물이 ‘세븐나이츠 키우기’”라고 말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개발을 걸쳐 오는 9월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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