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국군의날 행진 9월 26일 숭례문~광화문
올해 국군의 날 행사에서는 10년 만에 시가행진이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진다. 국방부는 건군 75주년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 국군의 날 행사를 오는 9월 26일에 개최한다고 1일 발표했다. 10월 1일인 국군의 날이 추석 연휴인 점을 감안했다.
국방부는 "9월 26일 오전에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본행사를 열고 오후에는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1979년부터 1990년까지 3년마다 국군의 날을 계기로 시가행진을 했다.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부터는 5·10년 단위의 '꺾이는 해'에 하는 것으로 간격이 넓어졌다. 하지만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2013년 제65주년 국군의 날을 계기로 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문재인 정부 시기였던 건군 70주년인 2018년에는 남북 간 대화 국면을 감안해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시가행진을 하지 않았다.
올해는 국방정책 기조로 '힘에 의한 평화'를 앞세운 만큼 고조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 속에서 한국군의 대북 억제 역량을 부각하기 위해 시가행진을 재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군이 올해 국군의 날 시가행진을 통해 개발을 완료하고 전력화가 임박한 신형 무기체계를 얼마나 공개할지도 관심사다. 일단 작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관련 영상만 잠시 나왔던 '괴물 탄도미사일' 현무-5 실물을 처음 선보일지 주목된다. 군 당국이 지난달 30일 공개적으로 진행했던 탄도탄 요격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낸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가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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