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과 함께 열린 부산바다' 해운대 부분 개장…"방문객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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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 관광 명소인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이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일부 구간을 개장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한 뒤 처음으로 맞는 여름인 만큼 방문객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운대 관광안내소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닌 데다 비가 와서 사람이 많진 않지만, 산책하거나 사진 찍는 사람들은 지금도 제법 있다"면서 "전면 개장하고 휴가철이 되면 피서객들로 해수욕장이 북적북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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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 수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듯"
부산의 대표 관광 명소인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이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일부 구간을 개장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한 뒤 처음으로 맞는 여름인 만큼 방문객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 일부 구간이 문을 열고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개장 구간은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안내소에서 이벤트 광장까지 300m, 송정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에서 복합이용존까지 150m 구간이다.
개장 첫날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수욕장을 찾은 일부 시민은 밀려오는 파도에 발을 담그거나 백사장을 걸으며 바다를 즐겼다. 교사 손을 잡고 현장 체험에 나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곳곳에 퍼졌고, 축제 이후 남은 모래조각 작품 앞에서 추억을 남기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개장 구간에 설치된 망루 위에서는 안전요원이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백사장 곳곳을 살폈다. 다만 낮부터 굵어진 빗줄기에 낮 기온도 20도 안팎에 머물면서 물놀이나 일광욕을 즐기는 '여름 풍경'은 연출되지 않았다.
해운대 관광안내소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닌 데다 비가 와서 사람이 많진 않지만, 산책하거나 사진 찍는 사람들은 지금도 제법 있다"면서 "전면 개장하고 휴가철이 되면 피서객들로 해수욕장이 북적북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개장을 앞두고 안전시설 정비 등 대비 작업을 벌였다. 특히 야간 입수에 따른 인명사고 문제 등을 막기 위해 예산 5억 원을 들여 지능형CCTV를 설치하고 야간단속반도 25명으로 확대했다.
해운대 지역 두 해수욕장을 비롯해 광안리와 송도, 다대포와 일광, 임랑 등 부산지역 7개 공설 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전면 개장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에 따라 방문객 수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방문객은 2019년 3694만 명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크게 줄어 2021년에는 990만 명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거리두기 제한을 완화하면서 방문객 수가 2100만 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방문객 급증에 대비해 관계부서와 '해수욕장 운영보고회'를 개최하고 교통과 치안, 시설 정비,숙박업소 점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거리두기 제한을 완화하면서 해수욕장 이용객이 급증한 바 있다. 올해는 엔데믹을 선언한 만큼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를 막고 피서객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과 다양한 행사를 동시에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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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민 기자 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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