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시의회, 서구 찾아 주요 현안 사업 점검

김재경 2023. 6. 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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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도 98호선 도로 개설·검단산업단지 하수처리장 내 테니스장 개방 등 현안 청취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가 인천시의회와 함께 서구 지역을 찾아 주요 현안 사업을 점검했다.

인천시는 1일 인천시의회와 함께 추진 중인 '우리동네 시청' 운영을 위해 서구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서구 방문에는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서구 지역구 시의원(이순학·신충식·김명주·이용창)과 유관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행숙 부시장은 이날 △검단산업단지 하수처리장 내 테니스장 개방 △국지도 98호선(도계~마전) 도로 개설 공사 △석남1동 어울림센터 공사 재개 △당하동 경로당 신설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부시장 등은 먼저 석남동을 찾아 어울림센터 조성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창(국민의힘·서구2) 시의원은 "서구 가정‧석남동의 도시재생뉴딜 마중물 사업인 석남 어울림센터 조성사업이 2022년 상반기 공사를 착공했지만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시공사 간 계약 해지로 사업이 중단되면서 부지가 방치돼 있어 조속한 재착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부시장은 "문화강좌, 방과후교실 등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로 자리 잡아야 할 어울림센터 조성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중 지장물 철거 및 본공사 발주 등 행정적 절차를 거쳐 오는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LH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지도 98호선(도계~마전) 도로개설공사 현장에서 김명주(더불어민주당·서구6) 시의원은 "인천 서북부에서 김포‧일산을 잇는 동서축 간선도로망 완성을 위한 국지도 98호선 공사가 지난해 3월에 착공한 지 5개월 만에 중단된 상태로 조속히 공사를 재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시장은 "당초 지난해 3월 착공한 공사가 일부 공유지 내 무단 경작과 주요 구간 토지 미확보로 도로 개설 공사가 중단된 바 있으나 시에서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주요 구간의 토지 확보를 위한 보상비 부족분(56억원)에 대해 추경을 편성해 지난 5월 말 공사를 재개했고, 이후에는 보상 절차를 병행해 해당 도로 개설 공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검단산업단지 하수처리장에 위치한 테니스장을 둘러보며 신충식(국민의힘·서구4) 시의원은 "이 테니스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조성된 이후 현재까지 운영 주체가 정해지지 않아 개방이 되지 않고 있어 코트 손상은 물론 테니스장을 이용하려는 주민 또한 불편을 겪고 있어 조속한 개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현재 운영 주체 후보로 서구청 외 2개 기관과 협의를 통해 시민 개방을 검토 중이며, 원만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6월 중 테니스장을 시범 운영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테니스장 증설 건의와 관련해서는 개방 이후 발생하는 장단점을 보완해 향후 하수처리장 증설 시 테니스장 확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당하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순학(더불어민주당·서구5) 의원은 "아파트 주민을 위한 경로당은 어느 지역에나 있지만 빌라에 거주 중인 어르신들은 상대적으로 경로당 이용이 쉽지 않아 마전동이나 당하동에도 경로당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서구청 관계자는 당하동이나 마전동은 관내 타 지역 대비 노인인구 비율이 낮은 편으로 관내 경로당 신설 요구가 많아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경로당 신축을 위한 부지 확보 및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마련된 이후 예산 지원이 가능하도록 시에서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시의회, 군‧구와 협조해 현안 현장에 직접 찾아가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와 시의회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시청'은 민선8기 출범 후 지난해 10월 중구, 동구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계양구, 부평구, 서구를 방문했다. 앞으로도 시는 시의회와 방문지역을 협의해 지역별 생활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발걸음을 이어갈 예정이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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