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임플란트 수출 돕는 플랫폼 서비스"
"디지털 기술로 국내 치과 기공 산업의 수출을 돕겠다."
이노바이드는 직접 수출을 하기 어려운 국내 기공소가 해외 치과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덴트링크 인터네셔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영업을 시작해 올해는 월 15만달러(약 1억97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기공소는 크라운, 교정 장치, 임플란트 상부 구조물 등 치과 기공물을 만드는 업체다.
국진혁 이노바이드 대표는 "국내에 기공소가 약 2500개 존재하는데, 수가는 미국보다 2~3배 낮으면서 품질은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굳이 자국의 기공물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국 대표는 "미국·호주 치과에 국내 기공물을 수출하고 있고, 올해 200여 개 치과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노바이드가 해외 치과와 국내 기공소를 연결해서 커뮤니케이션 외에도 마케팅, 통관, 배송 관리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치과의사 출신인 국 대표는 디지털화를 통해 환자들이 혜택을 보게 만드는 것도 치과의사 일만큼 의미 있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창업했다. 국내에서 치과가 디지털을 통해 기공소에 기공물을 의뢰할 수 있게 하는 '덴트링크' 서비스로 먼저 시작했다. 시장점유율은 7% 정도다. 하지만 국내 치과와 기공소를 연결하는 것으로는 가치를 크게 만들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수출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부가가치가 큰 해외시장까지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이다. 국 대표는 "현재 디지털 덴티스트리라는 이름으로 치과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 세계 치과의사를 위한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이노바이드의 장기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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