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공군 유가족 지원에 100억원
이중근 창업주는 공군예비역
부영그룹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1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금 10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을 만나 기부금 100억원을 전달하고 공군 유가족의 생활지원금과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뜻을 전했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훈련 중 순직한 공군 조종사 유자녀들이 아버지의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간직하고 긍지를 가지며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
공군 출신인 이중근 창업주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군에 기여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기부한 100억원 외에도 2018년부터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해오고 있으며, 공군 예비역 모임인 로카피스 회장을 맡아 공군 후원은 물론 예비역과 현역 간 친교를 맺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희범 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직 조종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유자녀들이 부모님의 애국정신에 자긍심을 가지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부영그룹은 군부대 장병의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을 위한 위문품 전달, 올바른 역사관 인식 제고 등 나라사랑 사회공헌에 앞장서왔다. 1997년 육군 25사단을 시작으로 육군 22사단(1997년), 육군 8군단(1997년), 공군방공관제사령부(2010년), 육군 1군단(2017년)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민·군 유대도 강화하고 있다.
또 2015년에는 6·25전쟁 당시 목숨 바쳐 우리를 도와준 세계 참전용사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하기 위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세워진 참전비의 건립 비용을 지원하고, 2022년에는 대한민국육군협회와 함께 '리버티 워크(LIBERTY WALK) 서울' 행사를 진행하며 6·25재단에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후원금 10만달러를 전달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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