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다자간 기금운용 감사 업무협약 최초 체결

국민·공무원·사학연금공단-한국투자공사 감사 전문성 제고

국민연금공단은 1일 전북 전주·완주 혁신도시에 있는 공단 본부에서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투자공사와 '기금운용 감사업무 교류 및 협력 증진'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국민연금공단 제공)2023.6.1./뉴스1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1일 전북 전주·완주 혁신도시에 있는 공단 본부에서 공무원연금공단,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공단, 한국투자공사와 '기금운용 감사업무 교류 및 협력 증진'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3대 공적 연금기관(국민‧공무원‧사학연금)과 한국투자공사가 맺은 최초의 다자간 협약이다. 기금운용 관련 감사업무 협력 강화를 위해 국민연금공단 주도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김영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 문성유 공무원연금공단 상임감사, 류춘열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공단 상임감사, 조광식 한국투자공사 상임감사를 비롯해 실무진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약 1145조 원의 기금을 관리·운용하고 있는 4개 기관은 급변하는 국내외 투자환경에 긴밀히 대응하고 기금운용 감사 전문성을 제고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에는 △감사 전문성 제고를 위한 상호 정보 제공 및 감사기법 공유 △감사성과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구성 및 공동 운영 △감사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워크숍 개최 등 상호 교류와 협력 내용이 담겨 있다.

김영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는 "기금운용 감사 전문성 강화는 물론 유무형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기관과의 교류‧협력을 지속 확대하여 국민연금기금의 신뢰성, 안정성을 제고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무 협약식에 이어 KPIA(한국 공적연금‧기금기관의 감사협의체)는 기금운용 감사 인사이트 합동 워크숍을 진행했다.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서 4개 기관은 △기금운용 감사 우수사례 발표 △기금운용 현안 △협의체 지속 운영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