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WADA TUE 심포지엄 개최…"한국의 위상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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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목적사용면책(TUE) 기본 원칙을 되새기고 올해 금지약물 목록과 TUE 관련 의학 이슈 공유를 위한 2023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TUE 심포지엄이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 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선수가 금지약물을 불가피하게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때 어떤 기준에 의해 그것을 허용할 것이냐를 다루는 회의"라면서 "나라마다 적절한 치료와 사용 가능 약물이 다를 수 있어 세계 각국에 걸쳐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내는 게 중요한데 WADA TUE 심포지엄은 이를 충족하는 데 가장 유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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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송도, 박대현 배정호 정형근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치료목적사용면책(TUE) 기본 원칙을 되새기고 올해 금지약물 목록과 TUE 관련 의학 이슈 공유를 위한 2023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TUE 심포지엄이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아시아에서 WADA TUE 심포지엄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비톨트 방카 WADA 회장과 리차드 버젯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무위원장, 캐트리나 그림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국장 등이 연사로 나서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전 세계 국가도핑방지기구, 국제경기연맹, 국가올림픽위원회 등 관계자 27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주제의 지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국제럭비연맹 TUE 위원장인 데이비드 재러드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WADA에서 본 TUE 조감도, 금지목록에 기재되는 약물 기준, 보충제 사용에 관한 실용적인 팁 등이 참석자 눈길을 붙들었다.
수잔 화이트 TUE 자문그룹 의장과 올라 뢴센 노르웨이스키연맹 최고의료책임자가 주요 부상 및 질병별 의학적 이슈를 소개했고 이후 법적 이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영희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위원장, 이정연 이화여대 약대 교수, 권지은 이화여대 목동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등 국내 전문가도 심포지엄에 참석해 국내 TUE 제도와 도핑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추진한 KADA는 국내외 최신 사례 공유를 촉진하는 장(場)을 마련하는 데 앞장섬으로써 WADA 이사국으로서 한국의 위상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아시아 최초로 TUE 심포지엄을 개최해 지역 내 선도적 역할 수행과 국제사회 기여도 향상도 꾀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선수가 금지약물을 불가피하게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때 어떤 기준에 의해 그것을 허용할 것이냐를 다루는 회의"라면서 "나라마다 적절한 치료와 사용 가능 약물이 다를 수 있어 세계 각국에 걸쳐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내는 게 중요한데 WADA TUE 심포지엄은 이를 충족하는 데 가장 유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심포지엄이라 아시아 국가의 특수한 환경도 (올곳이) 반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겨진다. 85개국에서 300명에 가까운 많은 전문가가 한국을 찾아주셨다. 국민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심포지엄 전에도 KADA는 주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달 30일 WADA 국가도핑방지기구 자문단 의장으로 선출된 김금평 KADA 사무총장 주재로 제2차 WADA NADO 자문단 회의를 열어 국가도핑방지기구의 역량강화와 협력, 세계도핑방지규약과 규약준수 프로그램 실행에 관해 논의했다.
전날에는 WADA 아시아지역 사무소 가즈히로 하야시 국장과 아시아지역 23개국 도핑방지 리더를 초청, 각 국가도핑방지기구 주요 현안과 국가 간 협력 방안에 관해 토론장을 마련했다.
올해 WADA TUE 심포지엄은 2일 폐막한다. 각국 전문가에게 듣는 TUE 난제 및 치료환경, 패럴림픽 선수에 대한 TUE 이슈, 트랜스젠더와 성 발달의 차이 등에 관한 발표가 진행되고 알렌 버넥 WADA 의무국장 폐회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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