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고있다" NO불량식품, 학교 앞 떡볶이집·편의점 암행어사 출두요

이은지 2023. 6. 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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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6월 1일 (목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정인권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학교 앞 추억의 먹거리, 각종 분식 종류들과 불량식품 등 어린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간식들이죠. 소위 불량식품이라 하는 것들은 비위생적이거나 어린이, 청소년들의 건강을 해치는 식품으로 여겨져서 걱정되는 부모님들도 많이 계실텐데요.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등하교길에 많이 찾는 학교 주변 식품 판매점의 안전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인권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 정인권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무관(이하 정인권): 안녕하십니까.

◇ 이현웅: 요즘 학교 주변을 보면 식품안전보호구역 또는 그린푸드존이라는 표시가 보이던데 이게 무엇인가요?

◆ 정인권: 네. 식품안전보호구역은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정된 구역을 말합니다. 하교길에 근처 분식점이나 편의점 등을 찾는 아이들이 많은데요. 특히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학원가기 전 들리는 필수 코스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자주 활동하는 공간인 만큼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만이 판매되어야 하기 때문에 각 지자체에서는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주변 200미터 이내를 '식품안전보호구역'인 그린푸드존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럼 모든 학교주변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나요?

◆ 정인권: 네. 학교 통학로 주변에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 판매하는 업소가 있으면 기본적으로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전체 학교 중 약 85%의 학교 주변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상시 관리되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럼, 상시 관리는 어떤 관리를 말하나요? 또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떠한가요?

◆ 정인권: 네. 현재 2천8백여 명의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이 전국의 식품안전보호구역마다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분들이 우리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분식점, 편의점 등 식품 조리 판매 업소 약 3만 5천여 개소를 월 1회 이상 방문하여 식품이 위생적으로 관리·판매되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말씀을 들어보니 전담관리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은데요. 주로 어떤분들이 전담관리원으로 신청할 수 있나요?

◆ 정인권: 기본적으로 식품위생이나 영양에 지식을 가진 분들이거나 일정 시간 이상 관련 교육을 받은 분 중에서 지정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아이들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이 자녀가 다니는 학교 주변을 직접 관리 할 수 있도록,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부모 또는 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을 전담관리원으로 우선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앞으로 학교 주변 우리 아이들이 섭취하는 식품은 위생적으로 믿고 안심할 수 있겠네요. 아이들의 경우 위생과 더불어 영양적인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혹시 이런 부분도 식약처에서 관리하고 있을까요?

◆ 정인권: 네, 물론 아이들이 섭취하는 식품의 영양적인 부분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즐겨 먹는 식품 중에 열량은 높은데 영양가는 낮아서, 비만을 일으킬 수 있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은 학교 내에서 판매를 금지하고 있고요, 또, 아이들이 자주 찾는 햄버거, 아이스크림 등 프랜차이즈 매장 중에서 가맹점 수가 50개 이상인 매장은 당류, 나트륨 등 영양성분과 함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리고 요즘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식약처가 하고 있는 사업이 있을까요?

◆ 정인권: 네, 고카페인 음료는 음료 100ml당 카페인이 15mg 이상 함유한 제품을 말하는데요, 최근 청소년들이 시험 기간 잠을 깨기 위한 수단으로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청소년들이 카페인 과다섭취에 대한 부작용을 인지하고 카페인 섭취를 스스로 줄일 수 있도록, 전국 5만여개 편의점 결재화면에 카페인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주변 7백여개 편의점에서 고카페인 음료 판매 진열대에 섭취 주의문구를 부착하여 청소년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시범사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식약처에서 위생부터 영양까지 많은 부분을 관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얘기가 있으신가요?

◆ 정인권: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안전하면서도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이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 조성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지속 제공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현웅: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인권 사무관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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