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대중교통기획단 첫 회의…'골드라인 개선안' 논의

김포시 대중교통기획단이 지난달 30일 첫 정기회의를 열었다./사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는 대중교통기획단 첫 정기회의를 열고 골드라인 혼잡률 해소를 위한 대책과 관련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열린 대중교통기획단 제1차 정기회의에 앞서 시민단체와 시민, 운수업체 관계자 20여명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하고, 부단장 선임 등을 진행했다.

회의 안건은 △개화동로 버스전용차로 개통 및 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한 버스 수송 대책 △수요응답형버스(DRT) 추진현황 △2000번 노선 종점 단축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조기투입 시행 등이었다.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 대책과 관련해 버스가 48번 국도에 집중한 문제가 논의됐으며, 아라대교 버스전용차로 활용방안 및 인근지역으로의 통행량 분산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버스노선 개편과 관련해 시민에게 직접적인 배차시간 단축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개편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시는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지난 1월2일부터 70버스 운행을 시작했으며 혼잡시간대에는 70버스를 분리(A·B)해 집중 투입하는 등 '출근급행버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고촌읍 지역에 70C·D 노선(24회)을 신규·추가 배치했다.

엄진섭 대중교통기획단장(김포시 부시장)은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한 이후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 분야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대내외적인 교통 여건 변화에 잘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대중교통기획단 정기회의를 열고 교통정책 마련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