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경기남부의 날개 ‘경기국제공항’…적극 지원”

양휘모 기자 2023. 6. 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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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민선 8기 1주년 시정브리핑’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8기 1주년 시정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제공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일 “수원을 비롯한 경기남부권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날개를 달아줄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8기 1주년 시정브리핑을 통해 “경기도에 300조원 규모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경기남부 반도체 생산단지와 함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전 세계로 수출하려면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며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국제공항은 수원에 터잡은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에 ‘사전타당성검토 용역 조기 착수’를 요청하고, 국회 및 경기도와 함께 지속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명근 화성시장과도 경기국제공항 유치에 따른 미래상을 충분히 공유하고 있다”며 “다만 어떤 명분으로 그걸 속도감 있게 결정하고, 진행하느냐가 관건이다. 조금씩 진척을 나타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원특례시청 전경. 수원특례시 제공

이와 함께 이 시장은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분류된 수원의 한계를 설명하며 법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2000년 시 재정자립도는 89%로, 전국 지자체 평균인 50.6%보다 40% 가까이 높았으나 올해 들어 46%로 급락했다.

이는 과밀억제권역 지정 이후 수원지역 기업들이 꾸준히 타 지역으로 떠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이 시장은 설명했다.

기업이 과밀억제권역에서 활동하려면 등록면허세, 법인세 등 다른 지역보다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이 시장은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도시는 과도한 제한으로 인해 발전이 정체된다”며 “1982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다시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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