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과천·구리·의왕시 단독 교육지원청 신설 위해 힘 모으다
양주·과천·구리·의왕시가 단독 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힘을 합쳤다.
통합 교육지원청 분리를 희망하는 이들 4개 시의 교육 실무자들은 1일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실무협의회를 열고 단독 교육지원청 설립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들 지자체가 실무협의회를 구성한 건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학령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2개 시·군을 관할하는 현행 통합교육지원청 체제로는 늘어나는 교육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전국 시· 도교육청에 설치 운영 중인 교육지원청 중 2곳 이상 지자체를 관할하는 통합교육지원청은 9곳으로 경기도내에 구리·남양주, 동두천·양주, 화성·오산, 광주·하남, 군포·의왕, 안양·과천 등 6곳이 집중돼 있다.
그동안 경기도는 폭발적인 인구유입으로 지역·인구적 특성이 변화하고 있으나 교육적인 면에선 수십년 전 기준에 따라 통합지원청이 운영되고 있다.
교육지원청이 설치되지 않은 지자체는 교육지원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나 단순한 업무만 다루고 있으며 각종 회의나 학교 신설, 학생 배치, 교사 교육 등 중요한 현안들은 지원청이 담당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 참여한 지자체들은 단독 지원청 신설, 교육지원센터 기능 강화 필요성과 당위성에 공감하고 향후 공동성명서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심영종 양주시 복지문화국장은 “통합교육지원청으로 불편을 겪어온 지자체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지역협력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선 1지역 1교육지원청 설립이 필수 불가결한 사안”이라며 “단독 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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