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6.5m 숯덩어리 뉴욕 심장에 서다…조현화랑 한국미술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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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화랑은 오는 8일부터 7월23일까지 미국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기원, 출현, 귀환'(Origin, Emergence, Return)이라는 주제로 박서보, 이배, 진 마이어슨, 윤종숙 작가의 대표작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197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박서보의 작품 40여점이 선보인다.
'숯의 작가' 이배는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선보였던 채널 가든에서 높이 6.5m의 대형 조각을 한국인 최초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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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조현화랑은 오는 8일부터 7월23일까지 미국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기원, 출현, 귀환'(Origin, Emergence, Return)이라는 주제로 박서보, 이배, 진 마이어슨, 윤종숙 작가의 대표작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197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박서보의 작품 40여점이 선보인다.
특히 박서보의 절제된 작업과 손끝에서 보여준 확장과 수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비디오 아트가 동반된다. 박지환씨가 감독을 맡은 비디오 아트는 삼성의 플래그십 146인치 LED 디스플레인 '더 월 IAB'(The Wall IAB)에 상영된다.
'숯의 작가' 이배는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선보였던 채널 가든에서 높이 6.5m의 대형 조각을 한국인 최초로 선보인다.
입구를 장식하는 커다란 숯덩어리를 높이 쌓아 만든 이 작품은 최근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피할 수 없는 재난의 기억을 환기시키며 동시에 주변 고층 건물과 대조를 이뤄 일종의 문명과 차원의 벽을 마주하게 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입양된 마이어슨은 신작을 발표함과 동시에 증강현실(AR) 오버레이를 함께 제시한다.
회화 작업을 근간으로 활동하는 마이어슨은 기술의 발전에 발맞추어 자신이 살았던 뉴욕, 파리, 홍콩, 자카르타, 서울 등의 여러 장소에 대한 병렬적 접근을 비디오와 설치물로 반영하고 표현한다.
30년째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윤종숙은 최근 작업한 회화 작품 세 점을 사이먼 앤드 슈스터 빌딩 로비에서 전시한다. 그가 미국에서 여는 최초의 공공예술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록펠러센터가 주최하는 한국 문화 기념행사의 일환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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