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박천, 이도현 지킴이→상추남 활약…매력적인 심스틸러

2023. 6. 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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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박천이 '나쁜엄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천은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 송우벽(최무성)의 하수인 차대리 역을 맡아 눈부신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완벽한 슈트 핏을 뽐내는 '도시 남자'부터, 꽃무늬 조끼를 제 옷처럼 소화하는 '귀농청년'까지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이에 '나쁜엄마' 속 박천의 '심(心)스틸러' 활약이 빛난 순간들을 짚어봤다.

#. '이도현 지킴이'의 강렬한 첫 등장 (6화)

송우벽의 지령에 따라 조우리 마을로 향한 차대리는 의문의 괴한에게 습격당하는 최강호(이도현)를 목격했다. 이에 온몸을 내던져 강호를 구한 후, 끈질기게 범인을 추격하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며칠 뒤, 돼지 농장 수색 도중 진영순(라미란)을 마주친 차대리는 귀농을 핑계로 횡설수설 변명하는 모습으로 반전 인간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천은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순박한 매력을 오가는 온도차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 '귀농청년'→'상추남'까지…미워할 수 없는 '순수+발랄' 매력 (8화)

특히 박천은 순수하고 발랄한 '귀농청년' 캐릭터와 환상적인 싱크로율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얼떨결에 귀농한 차대리는 상추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수색은 뒷전, 싹을 틔운 상춧잎을 보며 아이처럼 기뻐하는 차대리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웃음을 유발했다. 박천은 해사한 미소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미워할 수 없는 '상추남'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 화끈한 '농부 액션' 연기…적재적소 활약 (11화)

지난달 31일 방송된 11화에서 차대리는 귀농 성공 사례자로 방송 인터뷰까지 하게 됐고, '상추남'답게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텐션을 자랑했다. 이어 서울로 돌아간 차대리는 누군가에게 납치된 방삼식(유인수)을 포착, 그를 구하기 위해 호미와 삽 등 농기구를 총동원해 몸싸움을 벌였다. 박천의 거침없는 '농부 액션' 연기가 돋보인 대목이었다. 이렇듯 박천은 변화무쌍한 연기를 바탕으로 한 적재적소 활약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편, 박천은 최근 배우 이도현, 황현주를 비롯해 최예나, 에버글로우, 템페스트 등이 소속된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의 전속계약을 맺었다. '나쁜엄마'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박천의 향후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사진 = JTBC '나쁜엄마'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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