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또래 살인' 피의자는 23세 정유정… "살인 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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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의 신상이 공개됐다.
부산경찰청은 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을 열고 정유정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포렌식 결과, 정유정은 범행 석 달 전부터 온라인에서 '살인' 등을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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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의 신상이 공개됐다.
부산경찰청은 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을 열고 정유정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
심의위에는 경찰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과외 앱에서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행세를 하며 또래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진술했으나, 지난달 31일 "살인을 해보고 싶었다"고 자백했다.
포렌식 결과, 정유정은 범행 석 달 전부터 온라인에서 '살인' 등을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 도서관에서는 범죄 관련 소설도 빌려봤다.
경찰은 "현재 사이코패스 여부도 검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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