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천하 확인된 KTTL 시상식, 조승민·주천희 코리아리그 MVP 선정

황민국 기자 2023. 6. 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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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수원의 스튜디오 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월간탁구 제공



출범 2년차를 맞이한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대상 시상식은 삼성생명의 잔치였다.

KTTL은 1일 수원의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KTTL 대상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코리아리그(1부)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조승민(25·삼성생명)과 주천희(21·삼성생명)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리아리그 남자부의 조승민은 11표 중 절반을 넘는 6표를 획득해 생애 첫 MVP의 영광을 누렸다.

조승민은 시즌 내내 에이스 매치를 책임지며 삼성생명의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통합 우승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다승상(16승5패)까지 압도적인 성적을 인정받았다.

조승민은 MVP와 개인 단식 최다승 2관왕에 올라 총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KTTL은 MVP 상금이 200만원이고, 감독상과 개인 최다승, 복식 최다승, 신인상은 각각 100만원이 주어진다.

조승민은 “큰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며 “제가 이 상을 받을 때까지 훈련하며 도와준 동료들과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여자코리아리그 MVP는 통합 우승팀인 포스코에너지가 아닌 삼성생명(정규리그 준우승·포스트시즌 3위)에서 나온 터라 눈길을 끌었다. 개인다승 1위(24승6패)인 주천희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MVP, 신인상까지 3관왕을 차지해 삼성생명 잔치에 힘을 실었다.

삼성생명은 남자부 복식 다승 1위(10승) 이상수-조대성 조와 여자부 복식 다승 1위(8승6패) 위예지-이채연 조까지 배출해 삼성생명 천하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게 됐다. 코리아리그에서 삼성생명이 배출하지 못한 부문은 여자부 감독상(전혜경 포스코인터내셔널 감독)이 유일했다.

내셔널리그 남·녀 MVP로는 오민서(산천군청)와 송마음(금천군청)이 이름을 올렸다.

오민서는 내셔널리그 남자부에서 산천군청의 통합 우승을 이끄는 에이스로 개인 다승 1위(21승3패)라는 호성적을 썼다.

송마음 역시 금천군청의 통합 우승을 이끄는 맹활약으로 호평을 받았다. 국가대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는 송마음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승률 87%(27승4패)로 개인 다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감독상은 팀 성적에 따라 이광선 산천군청 감독과 추교성 금천군청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올해 처음 도입된 신인상은 코리아리그 남자부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코리아리그 여자부 주천희(삼성생명), 내셔널리그 남자부 하성빈(화성시청), 내셔널리그 여자부 김고은(안산시청)이 수상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200경기가 넘는 열전을 펼친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마쳐서 다행”이라며 “많은 분들이 KTTL에 호평을 하고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수원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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