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멈추지 말길”...김강현 차선우의 ‘안나푸르나’[MK현장]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6. 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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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현 차선우가 똘똘 뭉쳐 만든, '안나푸르나'는 두 남자의 산행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전한다.

황승재 감독은 "재미있게 똘똘 뭉쳐서 만든 작은 영화"라며 "저도 관계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불행하기도 했다. 그런 관계 속에서 시작된 질문을 담았다"며 "관계에 미숙한 저의 20대에 현재의 제가 보내는 응원 메시지 같은 영화다. 극 중 강현과 선우는 선후배인데, 내게도 강현 같은 선배가 그런 이야기를 해줬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다. 강현의 내레이션에 사랑하길 멈추지 말라는 대사는 과거의 제게, 미숙한 제게 전달됐으면 하는 대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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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현-차선우. 사진|유용석 기자
김강현 차선우가 똘똘 뭉쳐 만든, ‘안나푸르나’는 두 남자의 산행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전한다.

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안나푸르나’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황승재 감독과 배우 김강현 차선우 한수연 신연서 서은채가 참석했다.

‘안나푸르나’는 선배 강현이 막 제대한 후배 선우를 오랜만에 만나 함께 산행하며 이루지 못한 사랑과 미성숙했던 관계를 복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승재 감독의 전작 ‘구직자들’ ‘썰’과 같이 다양한 대화 장면과 플래시백을 통해 극 중 주인공들과 산행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황승재 감독은 “재미있게 똘똘 뭉쳐서 만든 작은 영화”라며 “저도 관계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불행하기도 했다. 그런 관계 속에서 시작된 질문을 담았다”며 “관계에 미숙한 저의 20대에 현재의 제가 보내는 응원 메시지 같은 영화다. 극 중 강현과 선우는 선후배인데, 내게도 강현 같은 선배가 그런 이야기를 해줬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다. 강현의 내레이션에 사랑하길 멈추지 말라는 대사는 과거의 제게, 미숙한 제게 전달됐으면 하는 대사”라고 밝혔다.

황승재 감독 사진|유용석 기자
김강현은 “2년 전에 찍은 영화다.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감독님이 후반 작업한 건 보는 기분은 되게 새롭다. 배우들과 감독님에게 감사한 게 전화 한 통에 흔쾌히 출연해줬다. 감독님 말씀처럼 똘똘 뭉쳐서 만들었다. 감독님에게 삐친 게 있었는데, 오늘부로 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제 이야기도 아니고 감독님의 이야기인데, 모든 사람이 공감할만한 이별 이야기”라며 “김강현이라는 저 배우의 모습을 표출하기 위해 그냥 강현으로 연기한 것 같다. 모든 걸 내려놓고 편하게 연기하려고 했다. 의상도 그랬다. 옆집 삼촌과 등산하는 느낌으로 했고, 있는 모습 그대로 표현하려고 했다. 메이크업도 안 하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사진|‘안나푸르나’ 포스터
차선우는 촬영 과정에 대해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저희가 촬영할 때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컷 하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걸 반복했다”며 “해뜨기 시작한 순간부터 해지기 전까지 이틀 동안 찍었다. 평소 산을 안 다니는데, 산에 대한 매력을 알게 됐고 좋은 경험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강현과 호흡에 대해 “즐거웠다. 대사 연습도 그렇고 선배는 계속 뭔가를 새롭게 시도를 많이 하더라. 선배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고 재밌었다”고 고백했다.

한수연은 “시나리오 받았을때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코로나를 지나 한국 영화 어려운 시기에 개봉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다. 좋은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 감흥이 다르다”며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서은채는 “누구에게나 있을 연애담이다. 많은 사람이 공감할만한 이야기”라고 했고, 신연서는 “영화가 처음이었는데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을 재미있게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차선우는 “과거의 저, 제가 지금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 안에서 생기는 고민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영화를 보고 한 번쯤은 저와 비슷한 생각과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안나푸르나’는 8일 개봉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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