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보훈부 장관이 못하면 조인트 까겠다"... 6월 맞아 '보수 결집' 박차

손영하 2023. 6. 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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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프랑스군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참배하고 국가유공자 재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이어 국가유공자의 체계적인 재활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을 활성화하고 장애인 선수를 육성하는 보훈재활센터에서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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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군 참전용사 참배
보훈재활센터 현장간담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보훈재활체육센터를 방문해 상이군경 체육회 선수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프랑스군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참배하고 국가유공자 재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공들이고 있는 청년층 공략에 이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 이슈를 선점하며 전통 보수층 결집에 나선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프랑스군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 이후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잘 몰랐던 타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프랑스군을 비롯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온 마음을 다해 경의를 표하며 가슴 깊이 추모한다"면서 "국민의힘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전몰군경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보훈의식을 되새기는 의지를 키워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국가유공자의 체계적인 재활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을 활성화하고 장애인 선수를 육성하는 보훈재활센터에서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5일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하는 것을 거론하며 "(단순히) 정부부처 이름이 바뀐다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게 어떻게 감사하고 존경하는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육인들은 김 대표에게 △노후시설 개선 △식대 인상 △훈련일수 연장 등을 건의했고, 김 대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초대 보훈부 장관으로 임명된 박민식 보훈처장을 거론하며 "이제는 보훈부 장관이 제대로 못하면 조인트를 까겠다(정강이를 차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등을 돌린 청년층을 끌어안기 위한 행보도 이어갔다. 이날 김병민·장예찬 최고위원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K-콘텐츠와 청년들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영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콘텐츠 분야 청년 종사자와 지망생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박 장관은 "청년들이 콘텐츠 분야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의 짜임새를 높이겠다"며 "지원 프로그램도 짜고 일자리와 연결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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