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임기 임명권자에 달렸지만 쭉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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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을 맞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저는 임명을 해줘서 이 자리에 온 사람인 만큼 역할을 그만하라고 하면 '제가 임기가 3년이니까 계속 있겠습니다' 이렇게 고집부릴 수 없다"면서도 "제가 앞으로 하겠다고 쭉 말씀드렸다. 그렇게 이해해 달라"고 했다.
그는 "임원들이 얘기를 안 하더라도 조직의 감독원 내 성과지표(KPI)가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의 수요(니즈)에 맞게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내부적으로 감독원 조직의 메커니즘을 좀 더 개선하고 싶다는 게 원장으로서 제일 큰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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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성적 C+…"공매도 재개 일러"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취임 1년을 맞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저는 임명을 해줘서 이 자리에 온 사람인 만큼 역할을 그만하라고 하면 '제가 임기가 3년이니까 계속 있겠습니다' 이렇게 고집부릴 수 없다"면서도 "제가 앞으로 하겠다고 쭉 말씀드렸다. 그렇게 이해해 달라"고 했다.
이 원장은 1일 오전 서울 금감원 본원 인근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임기는 조심스러운 게 임명권자가 있고, 제가 A나 B는 아닌 것 같고 C+ 정도 받은 것 같다"며 "4개 기관 중심으로 정책을 챙기고 있다. 지금 우리 금융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아 거기 있는 멤버 중 누구 한 명이 쉽게 손들고 나간다고 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장으로서 아직 대응할 일이 많다는 의미로 지속해 불거지는 총선 출마설을 다시 한번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한다. 이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검찰 출신 인사로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매도 재개 여부는 아직 일러 시장이 안정되면 그때 심도있게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원장은 "코스피가 아시아의 다른 지수에 비해서 좋아 보인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이런 불안감이 사라졌을 때 여러 가지 검토를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금융지주회사의 지배 구조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지금은 실행 단계에서 논의를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며 "금융위를 중심으로 한 지배 구조를 어떤 방식의 틀들을 규정화시켜서 그거를 공통된 부분을 추출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위가 지배구조 원칙론을 담은 제도의 틀을 만들면 각 금융지주회사가 원칙에 맞게 각자 사정에 맞는 프로세스를 구체화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기 내에 이루고자 하는 숙원 과제로는 감독 당국의 역할을 해낸 만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인사 시스템 구축을 꼽았다.
그는 "임원들이 얘기를 안 하더라도 조직의 감독원 내 성과지표(KPI)가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의 수요(니즈)에 맞게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내부적으로 감독원 조직의 메커니즘을 좀 더 개선하고 싶다는 게 원장으로서 제일 큰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향후 1년간 추진할 중점 과제로 ▲업무 혁신에 대한 성과 ▲금융시스템과 민생의 안정 ▲자본 시장의 공정한 질서 ▲건전한 디지털 금융 혁신 기반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적극 지원을 발표했다.
특히 감독 당국으로서 업무 혁신 성과를 위해 각종 인허가 진행 상황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감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금융회사 검사에서도 처벌 중심이 아닌 자율적 ·선제적 개선 중심으로 바꾸는 검사 프로세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감독 업무의 디지털 전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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