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또래 여성 살해 혐의 피의자 신상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또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한 정유정(23)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부산경찰청의 신상공개 결정은 2015년 10월 발생한 실탄사격장 총기탈취 사건 이후 8년 만이다.
부산경찰청은 1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 정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30분께 부산 금정구 ㄱ씨 집에서 과외 알선 앱을 통해 만난 ㄱ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ㄱ씨 주검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또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한 정유정(23)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부산경찰청의 신상공개 결정은 2015년 10월 발생한 실탄사격장 총기탈취 사건 이후 8년 만이다.
부산경찰청은 1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 정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의위는 “범죄의 중대성·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부산경찰청 심의위는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4명과 경찰관 3명 등 7명으로 꾸려졌다.
정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30분께 부산 금정구 ㄱ씨 집에서 과외 알선 앱을 통해 만난 ㄱ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ㄱ씨 주검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ㄱ씨 주검을 훼손해 여행용 가방에 넣은 뒤 택시를 이용했다. 하지만 가방에 핏자국이 묻어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법원은 지난 29일 정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씨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 범행을 주장해왔으나 계획 범행 증거와 가족 설득 등으로 지난31일 범행을 자백했다. 정씨는 경찰에서 “피해자와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르면 2일 오전 정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한겨레>는 2020년 5월 개정·시행한 ‘한겨레미디어 범죄수사 및 재판 취재보도 시행세칙’ 등에 따라 신상공개 대상자의 실명은 보도하지만, 얼굴 공개는 최대한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회동아, 라이터 버려…판사 만나러 가자 이 녀석아”
- “압수수색영장도 판사가 심문”…대법원 개정안 핵심 내용은?
- 홀린 듯…‘도망’ 음주차량 숨은 곳이 경찰서 주차장 [영상]
- ‘조선일보’ 쪽 분신방조·유서대필 의혹, 단순 오보 아니다
- “검사가 욕했다, 성폭행 하려던 남자 깨문 내가 가해자라고”
- 국회의원 대피처는 따로 있다…누구나 아는 비밀 장소, 어디?
- 시장화로 질 떨어졌는데…시장에 더 맡기겠다는 ‘윤석열표 돌봄’
- 경찰, 조선일보 수사 착수…‘분신방조 의혹’ 왜곡보도 사건
- “삼촌이 순대 사줄께”…초등생 노린 ‘전과 42범’ 구속 기소
- 재난문자에 우리 댕댕이 어쩌나…현실 지침은?